지난 10년 천안·아산 투표율 조사해보니

“한 표의 권리 놓지 말아야”

지역내일 2012-02-22

천안·아산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치러진 제5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 서북구의 투표율은 47.2%, 동남구의 투표율은 48.6%로 충남 평균 56.5%에 한참 뒤떨어졌다. 아산시도 51.1%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천안·아산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입법활동에 충실한 후보를 찍겠다”며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보다 진실성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본지 979호 1면 보도).
4월 11일 소중한 한 표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희망을 그리는 계기가 될 선거. 그렇다면 지난 10년 천안·아산의 투표율은 어떨까.


◆ 천안·아산 투표율 전국 최하위 수준 =
지난 10년간 중요선거로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가 두 번씩 총 6회 진행되었다. 평균 2년에 한 번씩 선거가 있었던 것. 이 모든 선거에서 천안과 아산의 투표율은 현저히 낮았다. 전국은 물론 충남 평균도 밑돌았다.
2006년 5월 있은 제4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51.6%, 충남 55.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천안은 43.7%. 아산은 47.7%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 진행되었던 2010년 6월 제5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 54.5%, 충남 56.5%의 투표율을 보였고 천안시 서북구 47.2%, 천안시 동남구는 48.6%, 아산시는 5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2004년에 비해 2008년 10% 넘게 투표율이 하락했다(표1 참조). 전국 평균투표율이 떨어졌음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06년과 2010년 있은 지방선거, 2002년과 2007년 진행되었던 대통령 선거를 비교하면 투표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표2 참조).
이에 대해 천안시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윤재수 사무국장은 “투표율은 유권자의 투표 의향 외에도 선거에서의 주요쟁점이나 후보자간의 경쟁 정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사무국장은 “투표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기회이고 국민을 대변할 대표를 뽑는, 올바른 선거문화 조성의 시작”이라며 “유권자 모두 투표에 꼭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공명선거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가까워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가족이 함께 만든 공명선거 포스터’를 공모한다.
응모대상은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제작한 공명선거에 관련된 내용의 포스터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cn.election.go.kr)에서 다운로드 받은 응모신청서와 800자 이내의 포스터에 대한 설명, 공명선거내용의 표어가 포함된 포스터(5절),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가족이 함께한 증빙사진 1부(jpg파일로 제출)다. 응모기간은 3월 5일(월)~14일(수)이다.
수상자는 3월 23일(금) 도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대상 1명에게 상장 및 시상금 50만 원 등 총 40명에게 상장과 시상금(장려상은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Tip. 천안아산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천안갑 = 김수진(45·새·충남희망포럼 사무총장), 박종인(53·새·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엄금자(58·새·전 충남도의원), 이정원(58·새·전 천안시의원), 전용학(59·새·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양승조(53·민·국회의원), 강동복(55·선·전 충남도의원), 이종설(53·선·천안시개발위원회 부회장), 최민(33·진·천안시위원회 부위원장). 총 9명.
천안을 = 박완주(45·민·지역위원장) 이규희(50·민·전 천안시장 후보), 정재택(60·민·전 민주당 충남도당 상임고문), 한태선(47·민·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박상돈(62·선·전 국회의원), 박중현(43·선·전 국회의원 후보). 총 6명.
아산시 = 김길년(42·새·전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이건영(50·새·전 청와대 행정관), 강훈식(38·민·아산지역위원장), 김선화(55·민·순천향대 교수), 이명수(57·선·국회의원), 이동근(36· 진·충남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총 6명.
*예비후보자 명단 및 정보는 2012년 2월 15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정당은 새누리당(새) 민주통합당(민) 자유선진당(선) 통합진보당(진) 무소속(무)로 표기했습니다. 정당표기순서는 의석수에 따랐으며 출마 예상자가 같은 정당일 경우 가나다순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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