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보건소 개소 후 50일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 호응 높아”

지역내일 2012-02-22

천안시 동남구보건소가 1월 1일 신설 이후 26만 명 동남구 지역주민들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안시 동부지역은 서북지역에 비해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많아 만성질환관리, 방문보건, 암·정신치매·희귀난치질환 의료비지원, 물리치료 같은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에 호응이 높다.
모자보건사업의 경우 △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 난임(체외·인공) 시술비 지원 △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지소로 운영될 때보다 두 배 정도 이용률이 증가한 상태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이하일 경우 본인 부담금 4만6000원 또는 9만2000원을 납부하면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일간 지원받을 수 있다. 쌍생아일 경우에는 18일간, 3태아 이상 및 중증장애(2급) 산모일 경우에는 24일간 지원 가능하다.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잇몸과 치아건강이 열악한 만65세 이상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을 무료로 실시하는 한편, ‘어르신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태극권(타이치) 운동지도와 함께 노인들의 근력, 유연성 향상을 위한 낙상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료로 한방진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이상각 건강관리과장은 “동남구보건소는 일반진료, 치과·한방진료 등 진료업무 이외에도 예방접종,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구강보건, 맞춤형방문보건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구 중앙보건지소(동남구 버들로 40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문의 :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521-2654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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