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과 프리즘치과병원이 함께 하는 치아건강 캠페인③ 치아교정
치아교정으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건강을 선물하세요
‘부정교합’ 얼굴과 턱 변화, 성장 발육에도 영향 …
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고 밝게 웃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준다. 건강미와 자신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처럼 치아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하지만 들쑥날쑥한 치아나 바르지 못한 치열로 인한 부정교합인 뻐드렁니, 돌출입, 주걱턱이나 안면 비대칭에 대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청소년기의 고르지 못한 치열은 턱과 얼굴 뿐 아니라 몸 전체의 성장과 발육, 나아가서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적절한 시기의 교정치료는 꼭 필요한 일이다.
청소년기 부정교합, 성장 발육에도 영향
치아 교정이란 치아에 일정한 힘을 가해 치아 위치를 바로잡는 시술이다. 그 원리는 치아 주위에 있는 치근막이라는 인대같은 구조물에 의해서, 힘을 받는 쪽의 뼈는 점점 물러나고 반대쪽은 뼈가 새로 생성되면서 치아가 이동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교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료시기. 대부분의 전문의 소견은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전부 고르게 되고 턱의 발육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끝난다’는 것이다. 이는 영구치가 자라서 제대로 배열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
성장기 어린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하나 둘씩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영구치가 나와 영구치는 5~6학년 때 자리를 잡게 된다. 대개 영구치가 자리를 잘 잡지만 유전적인 원인으로 악골 크기와 치아 크기의 부조화가 있거나, 유치를 제때 빼지 못한 경우에 영구치가 자리를 잘못 잡게 되어 부정교합이 생긴다. 또 어려서부터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밀거나, 입으로 호흡하는 잘못된 습관이 있을 때도 이로 인해 부정교합이 되면서 얼굴과 턱뼈의 성장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프리즘치과병원 김태균 원장은 “심한 경우, 성인이 되어 수술을 병행해야 하는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게 된다”면서 “나쁜 습관이 있다면 입 근육 강화운동, 혀 거상운동 등을 통해 조기에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악관절장애가 있어도 전치부의 개방교합과 같은 부정교합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대구치가 나오는 만 12세 전후가 치아교정의 적기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치아교정에 연령제한은 없다. 다만 부정교합의 상태에 따라 12세 이전에 치료해 줌으로써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는 것.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11~13세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치열 교정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악골, 즉 턱뼈와 얼굴뼈의 정형적인 치료가 가능해 보다 균형잡힌 얼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교정방법에 따라 심미성, 교정력, 치료기간 등 달라져
교정장치의 종류는 장치가 붙는 위치나 심미성을 기준으로 크게 바깥쪽(협측) 교정장치, 안쪽(설측) 교정장치, 투명 교정장치 등으로 나뉜다. 교정장치가 보이는 것에 큰 부담감이 없을 경우 바깥쪽 교정장치를 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고 환자가 적응하기에도 좋다.
요즘은 바깥쪽 교정장치도 치아색깔이 나는 장치가 있어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교정장치가 부담스럽다면 치아의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 교정장치나 투명한 탈착식 장치를 이용하는 투명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청소년기 아동에게 성장 유도를 위한 탈착식 악기능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각각의 장치는 심미성, 교정력, 치료기간에서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검사를 통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한 후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중년 이후 치아 변화,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젊을 땐 잘 모르다가 중년 이후 앞니가 틀어지고 벌어지면서 인상이 달라 보이거나 발음이 새서 고민이라는 이들이 많다. 노화로 인한 치아 변화는 치아 건강과도 직결된다. 나이가 들어 치아가 겹치거나 벌어지는 경우 흔히 풍치라고 하는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고, 겹쳐진 치아 사이로 충치가 생기기 쉽기 때문.
다양한 교정 장치가 개발되고 치료방법이 발전하면서 교정시기를 놓친 성인의 경우에도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 단 성인의 경우 성장기 청소년들에 비해 치아 이동을 일으키는 잇몸 뼈의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성인의 치아교정에서는 골격적인 변화를 유도하거나 턱 뼈의 길이 변화, 넓이를 증가시키는 등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만약 얼굴뼈의 변화를 원할 경우 치아교정과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의 경우 잇몸질환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상담과 진찰을 받은 후 교정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구강건강을 위해 평소 치간칫솔이나 치실, 전동칫솔 등 보조기구를 활용해 치아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프리즘치과병원 김태균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 Mini Interview 프리즘치과병원 치과교정 김태균 원장
제목: 청소년기 치아교정, 혼합치열기가 적기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 성장이 멈춘 성인보다 교정기의 장착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치열이나 골격문제를 확실히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프리즘치과병원 김태균 원장은 청소년기의 치아교정에 대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는 시기가 불규칙한 치열을 바로잡기가 훨씬 편리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정은 심미적인 문제 외에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인성 발달과도 직결될 수 있다.
“어릴 적 올바른 치아교정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해 주면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을 벗어버릴 수 있는 셈이죠.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혼합치열기에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방학 때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치아건강을 유지하면서 교정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아교정,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초진상담: 환자의 고민과 상태에 대해 상담이 이뤄지며 교정치료 전반에 관해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는 과정. 치료시기, 순서, 기간, 비용, 치료장치에 대한 설명, 구강 및 안면 검사 결과의 설명,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대략적 설명 등을 듣게 된다.
2. 진단을 위한 검사: 환자의 전신질환이나 습관, 안면사진, 구내사진, X-레이, 치아 본뜨기,성장평가, 구강위생평가 등 환자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3. 진단: 검사결과에 따라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진단하게 되는데, 이 내용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치료 계획과 방법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결정하는 과정.
4. 교정 치료: 일반적으로 성장이 남아 있거나 영구치가 전부 빠지지 않은 경우는 필요에 따라 가철식 장치나 고정식 장치를 장착하고 성인의 경우에는 고정식 장치를 부착하게 된다. 짧게는 6개월~ 2년 이상 교정치료를 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3~6주에 한 번씩은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5. 잇솔질 교육: 교정장치는 치아의 순면 또는 설면에 부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치와 잇몸사이, 또는 장치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다. 따라서 그로 인한 충치, 치아변색, 잇몸염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잇솔질이 필수. 현재의 구강위생 상태도 수시로 점검한다.
6. 유지: 교정치료 후 치료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치료 후 일정기간의 유지가 필요하다. 유지기간은 환자의 치료 전 상태, 치료, 기간,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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