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하기가 쉽지 않아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다. 산부인과는 여성의 생식기를 다루는 과목으로 여성이면 누구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미혼여성이 갖고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생리통, 질의 염증,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등이 있다.
심한 생리통=생리 때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자궁을 수축시켜 생리통을 유발한다. 따라서 생리통이 결석(결근)이나 조퇴 등의 이유가 될 정도로 심한 경우엔 진통제뿐 아니라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하지만 심한 생리통의 원인으로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염증, 난소의 혹, 골반염증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이상유무를 확인하기위해 초음파검사나, 골반검사, 기타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질 염증=혼전 성관계가 활발해지면서 트리코모나스, 클라미디어, 헤르페스, 매독, 임질 등 성병성 염증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질 염증은 가려움증, 통증, 질 분비물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방치하면 불임이나 조산, 암 등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부인과 찾기가 창피해 질 세정액이나 질정, 연고제, 항생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약을 잘못 쓰면 증상이 악화될수있으므로 자가 치료는 금물이며, 질 분비물에 이상이 있는경우, 내원해서 분비물에 대한 염증 및 균검사나 연관된 혈액검사등이 필요하다.
비정상적 자궁 출혈=초경 직후엔 자궁내막의 조절 기능 장애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염증, 외상, 혈액 응고 장애, 피임약 등 약물 부작용, 정신적 긴장 등도 자궁 출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의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일단 피가 나오면 병원에 와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부정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뿐아니라, 생리주기가 35일 이상인 희발월경, 3주 미만인 빈발 월경, 무월경인 경우 반드시 내원해서 먼저 혈액 질환, 홀몬의 이상(갑상선 질환, 유즙 분비 호르몬, 여성 홀몬)이 아닌지 검사해야 한다.
결혼을 앞둔 여성=미리 부인과적 검진과 함께, 풍진 검사를 시행하여 풍진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접종후 3개월은 임신을 피하는 것을 좋다. 또한 피임에 관한 상담 및 여성 회음성형이나, 소음순 성형의 상담도 할수 있다.
수여성의원 최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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