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로 안경을 벗자

지역내일 2012-02-21
드림렌즈(Dream Lens)란 잠을 자는 동안만 착용하는 렌즈를 말하며, 이 렌즈를 착용한 채로 잠을 잔 뒤, 아침에 렌즈를 빼게 되면 마치 수술을 받은 눈처럼 시력이 좋아지게 되는 렌즈를 말한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드림 렌즈와 접해있는 각막이 눌려, 멀어져 있던 초점 거리가 정상 위치로 이동하여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잘 보이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 근시가 점점 심해지는 성장기 소아나 청소년의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효용가치가 있다.

드림렌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국산인 LK lens 와 해외에서 제조된 OK, Emerald lens 로 나누어진다. 각 렌즈들은 근시 교정 효과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에 맞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

드림렌즈는 가급적 매일 밤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평소에 잘 끼고 지냈다면 가끔 하루 이틀 착용하지 못하더라도 생활에 별 지장 없이 지낼 수 있다.
드림렌즈는 1시간의 시험착용을 거쳐 처방을 결정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잘 맞을 것으로 생각되던 눈이었으나 실제 착용에서는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렌즈를 교환을 하게 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처방방식을 이용해 보기도한다.
렌즈를 처방후의 경과 관찰은 대개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검사 후 렌즈 제작에는 보통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렌즈를 착용한지 1일째 되는 날, 1주, 2주, 5주째 되는 날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근시가 안정적으로 교정되어 가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렌즈의 착용간격을 늘여보면서 최장 1주일에 한 번까지 렌즈 착용 간격을 늘려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1~3달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렌즈 착용 후 6개월이 지나게 되면 그 이후에는 렌즈의 근시 교정효과 및 렌즈 관리 상태를 체크 받기 위해 6개월 간격으로 내원하면 된다.
 
눈 상태에 대한 자세한 검사와 상담을 받고 렌즈착용 가능 여부와 렌즈의 종류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SU연세안과 올림픽점 권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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