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사는 김지민(46) 독자는 환경보호를 철저히 실천하는 에코맘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육식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외식할 때도 채식식당을 즐겨 찾는다는 지민씨, 그녀가 소개하는 웰빙 맛집은 목동 국제선센터 1층에 위치한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 중인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공감’이다.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사찰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었어요”라는 김지민 독자는 “분위기도 단아하고 이곳에 오면 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웃는다.
집에서도 현미밥에 채식위주의 식단을 애용하는 지민씨, 가끔 외식이라도 고기를 먹었으면 하는 한창 나이의 두아이는 외식도 채식이냐며 투정을 부렸지만 지금은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자연의 맛이 너무 좋단다. 요즘 같은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애용하는 이곳의 메뉴는 점심특선 ‘마하’, 가격도 저렴하다나.
사찰음식전문 3호점 발우공양 공감 마하코스의 첫 번째는 샐러드와 호박죽 그리고 물김치다. 특이한 블루베리소스에 그 크기부터 비교되는 작두콩과 비트에 감, 고구마와 새싹 채소 등 상큼한 맛의 절집 샐러드가 입맛을 돋운다. 그리고 보기도 좋아 더 먹기도 좋은 삼색전, 시원한 물김치에 이어지는 두 번째 코스는 버섯튀김강정과 버섯 들깨죽이다.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버섯이지만 이곳의 버섯 강정은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으로 두아이가 서로 앞 다투어 먹기에 바쁠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라고.
점심특선 ‘마하’의 마지막에 나오는 메인 메뉴는 구수한 곤드레밥과 쫄깃한 연잎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찹쌀밥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달콤한 대추, 잣과 은행 등 견과류에 은은한 연잎향까지 더해진 연잎밥을, 지민씨는 추억의 맛 곤드레밥을 즐긴다. 찬도 맛있지만 고향의 맛이 느껴지는 구수한 곤드레밥을 양념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으면 평소에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지민씨는 “찬들이 스님들이 사용하시는 발우 같은 느낌의 목기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특별하다”며 “이곳의은 점심은 오전 11시40분~오후 3시까지, 저녁은 오후 6시~9시까지 운영하는데, 점심과 저녁사이 쉬는 시간에는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메뉴: 마하(점심특선)15,000원,반야 25,000원, 바라밀36,000원, 깨달음 55,000원, 콩가스정식 12,000원, 어린이콩가스 9,000원, 송차(곡차)15,000원
· 위치 : 양천구 신정6동 319-11국제선센터1층
· 영업시간 : 점심 오전11시40분~오후 3시까지, 저녁 오후 6시~9시
· 휴일 : 매주 월요일휴무
·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 문의 : 2642-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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