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트(TRICK ART)''의 직설적 해석은 ‘속임수 예술’ 정도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이지만 세계 문화예술계에선 오래 전부터 친숙한 장르 중 하나였다. 이는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을 이용하여 착시현상을 일으킴으로써,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같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미술 작품이다.
이런 새로운 컨셉의 ‘트릭아트 전주특별전’이 3월 18일(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트릭아트 작품을 중심으로, 단순히 눈으로만 관람하던 기존의 미술작품에서 탈피하여 작품과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생기 넘치는 체험형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릭아트 전주특별전’은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원작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 동물 및 일상 오브제를 입체화한 작품, 미디어 아트, 착시조형물 등 총 50여점의 트릭아트 작품들이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의 특징에 따라 명화 패러디관, 애니멀관, 쥐라기관 등 5개 테마로 기획되고 트릭아트 회화 작품들과 특별관으로 꾸며진 아마존의 눈물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예컨대 명화 패러디관의 경우 말 그대로 서양 거장들의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애니멀관에는 다양한 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리빙관에는 일상에 관한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쥐라기관에는 공룡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호기심의 세계로 끌어당긴다. 이밖에도 특별관으로 꾸며진 ‘아마존의 눈물 체험관’에서는 아마존 최대의 민물고기인 피라루크의 생동감 넘치는 유영을 비롯한 아마존의 살아 숨쉬는 듯한 원시와 야생을 3D감각으로 체험하게 된다.
트릭아트는 연출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관람객의 연출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테마 공간이자,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 특별전은 직접 작품을 보고, 만지고,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작품과 쉽게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시 문화의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 2012 트릭아트 전주특별전
기간 : 3월 18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입장료 : 균일 12,000원(24개월 미만 건강보험증 지참시 무료입장)
문의 : 063-270-8000, 단체문의 063-270-78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