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만나다-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지역내일 2012-01-02 (수정 2012-01-03 오후 8:41:00)

아이들의 행복한 키 성장, 한방에서 답을 찾다





2011년, 한국인의 표준 키는 얼마일까.
한국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대 한국남자의 평균 키는 174cm이고 여자는 160.5cm 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TV나 미디어 등을 통해 훤칠한 연예인들에 익숙한 우리들은 아들은 180cm, 딸은 165cm 이상은 돼야 안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실제 길을 가다가 키 큰 아이만 봐도 눈길이 가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컸으면 하는 것이 엄마들의 솔직한 마음.
하지만 먹을거리와 환경, 학업부담 등 삶의 질은 점점 나빠지는데 외형적인 요구까지 높아져 우리 아이들은 이중 삼중의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키에 대한 새로운 접근, 행복한 키 크기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일까?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아이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성장 역량에 주목”하라고 전한다.




키는 유전이 아닌 환경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져
아이 키에 관심 없는 부모가 없을 만큼 우리시대의 화두는 단연코 키와 성장이다.
각종 매스컴과 광고에서도 키 크는 제품과 방법을 내세우며 엄마들의 관심을 잡아두고 있다. 하지만 박 원장은 “잠재된 성장의 싹이 제대로 발아될 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일, 즉 건강한 몸이 먼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똑같은 소나무도 한국 땅과 미국 땅에 심어 놓았을 때의 성장 발육이 다릅니다. 하물며 사람 역시 키가 클 수 있는 건강한 토양(몸)과 좋은 조건의 환경에 놓여 있는가가 중요하죠.” 박 원장이 말하는 좋은 환경이란 안전한 음식과 흡수, 양질의 수면과 적절한 운동 등이다.
“가령 고단백, 고칼슘의 음식을 매일 먹더라고 제대로 흡수를 못하면 말짱 도루묵인 거죠.”
잘 먹는대도 불구하고 키가 자라지 않으면 장내 흡수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질환 등 흡수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치료해 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성장인자에 영향을 받는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양질의 잠. 알레르기, 비염, 감기 등을 자주 앓으면 그만큼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박 원장이 키 성장에 앞서 방해요인이 되는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한약은 증상을 없애주는 대증요법이 아닌 증상이 발현되는 취약한 몸 상태를 개선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기본이 되는 몸의 토대를 제대로 세우고 성장 치료를 해주면 비로소 건강한 성장의 바탕이 마련되는 거지요.”
잘 먹게 해주고, 잘 자게 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아이들은 키가 크게 되어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지론.




특허 받은 KI-180으로 건강한 키 성장
그 자신 세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박 원장은 둘째 딸이 유난히 작아 키 성장 연구를 하게 됐다.
이후 수년간의 연구와 동물 실험을 거쳐 한방을 통한 키 성장 특허 약을 개발한 박 원장.
‘KI-180’이란 한약은 그렇게 탄생, 보통 양방에서 쓰는 호르몬주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효과를 입증하기에 이르렀다.
“오가피, 두충, 우슬 등 동의보감에 나온 발육 부진 치료약재 중 17종의 한약재를 골라 성장촉진 신물질을 개발했고 6년간의 효과 관찰을 통해 성장호르몬이 약 30% 증가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고, 천연한약만으로 유전적인 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
이를 통해 사춘기 남아의 경우 연평균 9.4㎝, 여아는 7.5㎝까지 성장하는 효과를 얻었다.
호르몬주사가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반면 KI-180은 아이의 몸 상태, 취약점, 특성에 따라 개별적인 처방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단기적인 효과는 호르몬 주사보다 천천히 드러나지만 약 1년 반 정도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30%가 더 올라가는 수많은 임상 사례들을 보며 박 원장은 자부심을 느낀다. 하이키 한의원에 내원한 아이들의 간 기능 검사를 5년 동안 진행해 왔지만 모든 아이들의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을 만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없다.
요즘 문제가 되는 성조숙증의 한방치료를 최초로 시작하기도 한 박승만 원장. 특히 여자 아이들의 성조숙증에는 더욱 관심이 많다.
“초경이 빠르면 성장 판이 일찍 닫히고 그만큼 최종 성장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진단을 통해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초경 지연 치료를 병행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는 환경 호르몬 등 몸 안에 쌓인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치료가 진행되죠. 초경을 1년 연장하면 최소 5~6cm, 2년 연장하면 10~12cm는 더 클 수 있습니다.”
한편 박 원장의 둘째 딸은 초등입학 시 112cm로 반에서 가장 작았지만 꾸준한 성장 치료를 병행해 졸업 무렵 엔 148cm, 중2인 현재는 160cm로 평균키에 이르렀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이 전하는 키 크는 생활 원칙
살이 찌면 무조건 2차 성징이 빨리 오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보양식 종류의 기름진 음식보다는 골고루 먹되 칼슘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소화가 잘 되도록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의 신체도 용불용설, 쓰면 쓰는 만큼 강해지고 발달한다.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 이상 해주어 몸의 근력을 키우고 달리기, 농구 등과 같이 점프 운동을 해주면 다리도 길어진다. 
한방 치료의 접근 시기는 적어도 사춘기 이전인 남자는 초등 4학년, 여자는 초등 2학년부터 는 시작해야 하며 성장 판이 완성되기까지 보통 3년 정도는 꾸준히 해주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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