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영(41, 오정동) 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부천시 오정구 오정생활휴먼시아 아파트 3단지 경로당 앞에서 이동건강버스를 만났다. 대장들녘이 가까이 있는 곳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보건소와 접근성이 떨어진 곳이다. 그동안 건강검진을 미뤄왔다는 한 씨는 함께 있던 동네 친구들과 이 버스에 올라갔다. 버스에서는 부천시 원미보건소가 준비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들은 병원에 가면 진료비가 꽤 나올법한 다양한 항목의 건강 검진을 무료로 체크했으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시민 찾아 질병 예방하는 ‘건강원스톱 서비스’
부천시 원미보건소의 이동건강버스 ‘찾아가는 건강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추운 겨울을 맞아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다. 건강버스에는 혈압과 혈당 측정기, 골밀도 측정기, 체성분 측정기 등 각종 장비와 함께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 상담 인력이 함께다.
이 날 한 씨는 혈압, 혈당, 골밀도, 콜레스테롤, 전문의 상담, 체성분 검사를 했다. 버스에는 만성질환과 운동, 영양, 금연, 절주, 치매 등에 대한 전문의 1대 1 상담도 마련돼 있었다. 건강버스 담당자 김금예 씨는 “이동건강버스는 보건소 접근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간다”며 “이 서비스는 시민이 찾아오는 보건소가 아닌 시민을 찾아가는 보건소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보건소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보건소가 준비한 건강원스톱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날 검진에 참여한 한 씨와 친구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아서 음식 조절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날씨도 추운데 건강버스가 먼 곳까지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알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맞춤형 & 일 대 일로 ‘체계적인 건강지원’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작년 8월 실시된 부천 시민을 위한 질병 예방 프로그램이다. 초기에는 격월제 순회방문을 통해 검진과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동건강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와 1대 1 건강지원서비스다. 맞춤형 서비스는 혈압에서 골밀도 검사까지, 1대 1 서비스는 맞춤형 운동처방부터 영양 상담까지 각각 5가지 항목을 체계적으로 검진해준다. 작년까지는 2326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았고 체성분 검사와 금연상담, 치매와 우울증 검사 등 총 1만 2328건의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김 씨는 “보건소 접근성이 좋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은 높고 접근성이 불편한 지역 주민의 이용은 현저히 낮다고 분석됐다”며 “단기적으로 버스를 이용한 이동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각 보건소에 도시형 보건지소 설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날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홍선화 씨는 “아이 키우며 건강 검진할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 않았고, 요즘 기운이 없어서 결과가 안 좋을 줄 알았는데 괜찮다”며 기뻐했다. 이 버스는 2월 29일까지 부천 오정동, 중4동, 상동, 송내2동, 괴안동 등 부천지역 17개소를 찾아갈 계획이다. 건강 검진과 상담을 받으려면 지정된 날짜에 맞춰 지정한 장소에 가면 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진 받을 수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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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찾아 질병 예방하는 ‘건강원스톱 서비스’
부천시 원미보건소의 이동건강버스 ‘찾아가는 건강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추운 겨울을 맞아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다. 건강버스에는 혈압과 혈당 측정기, 골밀도 측정기, 체성분 측정기 등 각종 장비와 함께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 상담 인력이 함께다.
이 날 한 씨는 혈압, 혈당, 골밀도, 콜레스테롤, 전문의 상담, 체성분 검사를 했다. 버스에는 만성질환과 운동, 영양, 금연, 절주, 치매 등에 대한 전문의 1대 1 상담도 마련돼 있었다. 건강버스 담당자 김금예 씨는 “이동건강버스는 보건소 접근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간다”며 “이 서비스는 시민이 찾아오는 보건소가 아닌 시민을 찾아가는 보건소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보건소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보건소가 준비한 건강원스톱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날 검진에 참여한 한 씨와 친구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아서 음식 조절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날씨도 추운데 건강버스가 먼 곳까지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알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맞춤형 & 일 대 일로 ‘체계적인 건강지원’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작년 8월 실시된 부천 시민을 위한 질병 예방 프로그램이다. 초기에는 격월제 순회방문을 통해 검진과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동건강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와 1대 1 건강지원서비스다. 맞춤형 서비스는 혈압에서 골밀도 검사까지, 1대 1 서비스는 맞춤형 운동처방부터 영양 상담까지 각각 5가지 항목을 체계적으로 검진해준다. 작년까지는 2326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았고 체성분 검사와 금연상담, 치매와 우울증 검사 등 총 1만 2328건의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김 씨는 “보건소 접근성이 좋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은 높고 접근성이 불편한 지역 주민의 이용은 현저히 낮다고 분석됐다”며 “단기적으로 버스를 이용한 이동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각 보건소에 도시형 보건지소 설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날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홍선화 씨는 “아이 키우며 건강 검진할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 않았고, 요즘 기운이 없어서 결과가 안 좋을 줄 알았는데 괜찮다”며 기뻐했다. 이 버스는 2월 29일까지 부천 오정동, 중4동, 상동, 송내2동, 괴안동 등 부천지역 17개소를 찾아갈 계획이다. 건강 검진과 상담을 받으려면 지정된 날짜에 맞춰 지정한 장소에 가면 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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