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명리적성연구소 안태욱

가장 위대한 유산? 아이의 선천적 적성을 찾는 것

태어난 연월일시로 적성 검사, 자신에게 맞는 학과 직업 제시

지역내일 2012-02-15

음악에서 ‘엇박자’는 강박의 이동으로 듣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리듬도 풍부하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인생이 ‘엇박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음악과 달리 즐겁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오히려 삶이 고단해 진다. 인생은 정박자로 가고 싶어도 여러 변수에 의해 샛길로 들어서기도, 삼천포로 빠지기도 한다. 내 의지만으로 어려운 것이 우리 삶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 아이가 멀리 돌고 도는 수고를 줄일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타고난 재능과 우수성을 알고 교육한다면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 삶에 근접한 생을 살지 않을까! 천성이야말로 그 자신이 지향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운명의 바코드-사주
고잔 신도시 농협건물 2층에 있는 명리적성연구소를 방문했다. 명리와 적성, 두 단어의 조합이 가능할까? 정치학 학자면서 750여 쪽 분량의 ‘명리학’을 출간한 안태욱 박사는 물론 가능하다고 말한다. “명리학은 지피지기의 학문입니다. 자신이 태어 난 년, 월, 일시를 통해 선천적 적성을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주’라 하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태어 난 연월일시의 높임말이 ‘사주’입니다. 따라서 사주는 음양오행이 담긴 ‘나의 운명의 바코드’입니다. 후천적인 환경과 학습이 삶의 50%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반은 부모의 DNA, 출생일과 시간이 그 절반이 됩니다. 그러므로 선천적인 50%를 아는 것은 미래 내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명리적성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적성 검사 프로그램은 ‘사주를 이용한 성격 및 적성검사(AAT)’.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선천적 적성검사 및 재능,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학과 및 직업 적성 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특허청 발명특허 상품인 이 프로그램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재하면 A4 용지 14장 내외의 적성검사 결과가 나온다. 얼마 전, 20세의 법대지망 재수생은 입시연속 낙방 후에 연구소를 찾아 적성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공과계열에서 재능이 있다고 나왔다. 같이 동행한 부모는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며 진로를 다각도로 알아보겠다고 했다.


안산시민에게 명리학 전파하려 강좌 개설
정치에 뜻을 둔 그는 대학에서 강의도 하며, 오랜 세월을 정치 언저리에서 보냈다고 했다. 권력의 중심부에 접근 할 수 기회가 코앞에서 번번이 날아가자 평소에 관심 있던 명리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연구소를 개원한 것도 ‘나처럼 헛다리 잡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명의식. 다행히 어린 시절부터 조부에게 배운 한자는 명리학 접근에 도움이 됐다. 집필 작업은 어려운 용어를 일반인들에게 순화시켜 강의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속도가 붙었다. “명리학의 뿌리는 주역입니다. 주역은 철학서인 동시에 인간의 길흉흥망을 이야기 하지요. 명리학은 태어난 사주를 통해 인간의 심성과 운명을 풀이하는 동양철학의 정점 이지요.바쁘기만 하고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입니다.”
강좌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2~5시, 목요일은 야간반으로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 될 예정이다. 수강 기간은 5개월 과정이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14일에 진행된 공개강좌에는 아이 적성과 명리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가 참여해 선천적 적성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명리적성 연구소는 명리학 강좌,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천적 적성검사, 음양오행을 이용한 좋은 이름 짓기를 하지만 개인의 운명 등을 보지는 않는다.
“제 생각에 위대한 유산은 자녀의 놀라운 선천적 지능을 발견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김연아나 박태환 선수는 타고난 성공 유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육성한 부모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아이의 선천적 적성을 발견해 주세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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