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천시 원미2동 주민센터에서는 30년 된 센터 공간을 만화 테마 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인 주민센터의 침체된 분위기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국내 주민센터 최초의 대표 원미 2동 캐릭터가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의 명칭은 미동이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주한 (주)CBC(대표 임봉수)가 개발했다. 미동이는 키를 쓰고 소금을 받으러 다니는 개구쟁이의 모습을 하고 주민센터 안의 표지판과 화장실, 벽, 블라인더 등에 활용돼 있다. 이번 변신은 지난해 4월 신종철 경기도의회 의원이 주민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유치한 도비 3억을 지원 받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친숙한 ‘만화’로 콘셉트를 잡아 지난해 10월 착공한 것이다. 주민센터 건물 내,외벽에는 만화 일러스트들이 그려있고 1층 민원실과 2층 만남의 방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원한 만화책을 비치했다. 또한 진흥원에서 지원한 만화작가들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 달 캐리커처 이벤트와 함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만화 캐릭터 그리기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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