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부르는 녹색의 향연(green party)

지역내일 2012-02-14
어느덧 입춘을 시작으로 봄의 기운이 생명력을 조금씩 싹틔우고 있다.
봄은 오행의 속성상 목(木)의 기상이며 목이라는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삼음(三陰)을 바탕으로 대지에 일양(一陽)을 싹틔우므로 생기가 발하는 시작이 된다.
봄은 꽁꽁 얼어붙은 땅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대지와 나뭇가지에 녹색의 싹을 틔우고 겨우내 잠을 잤던 녹색의 개구리가 잠을 깨고 일어나게 된다. 녹색은 푸르름으로 동양철학에서는 생명의 시작이며 동쪽은 청색, 즉 생명의 시작이며 그 기운은 간으로 통하고 눈으로 기운을 드러내어 생명활동을 시작하게 한다.2012년 흑룡의 해에 우리 사회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녹색당(綠色黨, green party)이 대한민국에도 창당한다는 것이다. 시민이 모여 당을 만들어 자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정당이 되길 기대한다.
녹색당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나라는 독일 녹색당이 될 것이다. 독일 녹색당은 1970년대 후반에 창당이 되어 시민 정치의 모범을 보여 왔으며 사소한 정책까지 당원의 의사를 통해 결정되어 현재 우리나라의 기성 정치와는 대조적이다.
또한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기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하니 녹색환경을 위한 독일 국가의 결정은 당연하면서도 전 세계에 모범이 되었다고 본다.현대사회의 선진성은 지구의 환경, 그리고 생명과 공존하고자 하는 가치의 삶에 있다고 할 것이다. 더 이상 산업과 경제의 성장만을 강요하는 사회를 선진사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풍요로운 물질과 경제를 위하여 지구의 환경과 생명은 점점 오염되고 병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소통과 공존이 21세기 우리 전 인류가 철저한 자기반성과 삶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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