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명은 자연의 생명과 동떨어져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천지의 조화로 만들어지며 천지로부터 기운을 받아 생명을 유지한다. 하늘인 天氣로부터 우리는 한의학 용어인 육기(風, 寒, 暑, 濕, 燥, 火), 즉 공기(산소)와 교감하며 호흡하고, 땅인 地氣로부터 자라는 각종 곡류, 과일, 채소 등의 식물과 동물로부터 오미(酸, 苦, 甘, 辛, 鹹)를 받아들여 생명을 유지한다. 따라서 우리는 천지와 하나일 수밖에 없다.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따른 문명의 변화는 인간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사회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편리와 물질의 풍요로움 반면에 우리 생명인 육체와 정신, 그리고 자연 생태계는 점점 불안하고 약해지며 오염되고 고갈되고 있다.
며칠 전 반핵의사회 출범식에 왔던 전 일본 피폭문제대책위원장은 식민통치로 주었던 일본정부의 피해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하여 또다시 한국에 피해와 오염을 주게 된 점을 사과하였다. 이는 원전 방사능유출의 참사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늘과 땅이 연결되어 있는 지구 전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친다는 것이다. ?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수적이다. 건강한 환경이란 자연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인위적으로 인간에 의해 오염되고 조작되어서는 안 된다. 오염되지 않는 땅과 공기는 인간만을 위한 욕망으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공생하는 정신이 근본이 될 때 존재할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이 더렵혀지고 병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고 습관을 바꾸고 익히듯이 자연환경에도 그러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건강한 생명을 위해서는 산업화와 석유, 화학, 광물, 원자력 에너지 의존 사회와 신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를 위하여 자연을 파헤치고 불안전하고 유한한 에너지를 고갈시켜 간다면 우리의 삶과 자연은 안정되지 못하고 위기와 파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녹색사회, 건강한 삶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순리를 따르는 가치를 요구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녹색사회, 건강한 생명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의료인, 그리고 시민의 한명으로서 확신한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따른 문명의 변화는 인간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사회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편리와 물질의 풍요로움 반면에 우리 생명인 육체와 정신, 그리고 자연 생태계는 점점 불안하고 약해지며 오염되고 고갈되고 있다.
며칠 전 반핵의사회 출범식에 왔던 전 일본 피폭문제대책위원장은 식민통치로 주었던 일본정부의 피해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하여 또다시 한국에 피해와 오염을 주게 된 점을 사과하였다. 이는 원전 방사능유출의 참사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늘과 땅이 연결되어 있는 지구 전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친다는 것이다. ?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수적이다. 건강한 환경이란 자연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인위적으로 인간에 의해 오염되고 조작되어서는 안 된다. 오염되지 않는 땅과 공기는 인간만을 위한 욕망으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공생하는 정신이 근본이 될 때 존재할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이 더렵혀지고 병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고 습관을 바꾸고 익히듯이 자연환경에도 그러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건강한 생명을 위해서는 산업화와 석유, 화학, 광물, 원자력 에너지 의존 사회와 신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를 위하여 자연을 파헤치고 불안전하고 유한한 에너지를 고갈시켜 간다면 우리의 삶과 자연은 안정되지 못하고 위기와 파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녹색사회, 건강한 삶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순리를 따르는 가치를 요구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녹색사회, 건강한 생명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의료인, 그리고 시민의 한명으로서 확신한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