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융합인재교육(STEAM)’ 강화

창의적 인재양성, ‘융합교육’이 해법

지역내일 2012-02-10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내세운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  ‘융합인재교육(STEAM)’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에서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을 ‘창의ㆍ인성’ 교육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나온 새로운 시도가 바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키운다는 융합인재교육(STEAM)이다. STEAM 교육은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예술의 Arts 그리고 수학의 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즉,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 공학에다가 예술까지 ‘융합’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학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인재’, 21세기 교육의 키워드 ‘융합교육’에 대해 와이즈만 영재교육 부산해운대센터의 도움말로 들어보자.

‘융합인재교육(STEAM)’ 아시나요?

“이거 배워서 어디다 써먹어요?” 일선학교 수학, 과학 교과수업 중 교사들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다. 어려운 학습수준과 연계·융합이 부족한 과학교과,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 등 은 아이들의 공부 흥미를 떨어트린다.
‘융합인재교육(STEAM)’은 학생들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수학과 과학수업을 기술과 공학, 나아가 예술과 연계해 흥미를 끌어낼 뿐만 아니라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의미한다. 즉 딱딱한 공부를 뛰어넘어 소통과 협력 수업으로 다양한 실험과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과 과학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육이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도입된 융합인재교육(STEAM)은 16개 연구학교와 47개 교사연구회에서 시범적으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80개 학교서 융합형 과학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80개교를 지정해 STEAM 리더 스쿨(융합인재교육 연구시범학교)을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STEAM교육을 크게 4가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직접 배우게 되는 교육 내용 체계에서 과목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생활과 연계된 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둘째는 교사 생애주기 연수체계 구축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선적인 방안으로 학교 현장에서 스팀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교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교사연구회를 지원하고 있다.셋째는 체험·탐구·활용 중심의 과학기술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실생활관련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과학수학· 개념 및 원리를 기술과 공학에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시범 적용하고 있다.넷째는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STEAM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과학기술자, 인문사회전문가 등이 초·중등학교 내 기술·공학 교육, 융합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체험·탐구·소통으로 과목 간 연계 강화

2013년 교과서 개편에 맞춰 수학 교육도 입시를 위한 변별력 확보가 아닌 창의적 미래인재를 위한 목적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따라서 기존의 전달식이 아닌 기본 원리의 충실한 이해를 위해 체험활동과 수학사(史)와 같은 다양한 교수학습법이 지원되며 평가 역시 관찰형, 서술형 평가가 더욱 강화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을 기본 골자로 추진 중이다.과학의 경우 2010년 ‘융합형 과학’으로 재편된 과학교과 내용의 체험·탐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주입식 위주의 학습량을 20% 이상 감축하며, 과학기술 기본원리의 적용·활용 사례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부산해운대센터 김수연 원장은 “와이즈만 영재교육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교사의 질문과 학생들의 문제풀이 과정 속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수학 과학을 기반으로 국어 사회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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