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탐방체험장이 3월부터 운영된다.
부산시는 탐방체험장 조성공사를 3월께 완료하고 선박 탐방 프로그램 등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탐방체험장 시설은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 관리하고 선박 탐방 프로그램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
탐방체험장은 낙동강 하구의 우수한 자연생태 자원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탐방, 탐조, 생태교육ㆍ체험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 1211-1번지 일원의 전체면적 1천㎡에 ▲탐조ㆍ전망대를 포함한 승선 대기실(지상 1층) ▲생태교육실, 습지교육, 자료실(지하 1층) ▲선착장, 저류조 생태복원지, 잔디광장(야외) 등의 시설을 갖춘다.
탐방체험장 완공과 함께 시작될 선박 탐방 프로그램은 낙동강 하굿둑 갑문 체험과 나루터를 탐사하는 물길탐사코스가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봄과 여름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태계를 살펴보는 갯벌관찰코스와 낙동강 하구에 형성된 모래 사주인 맹금머리, 백합등, 도요등, 장자도, 신자도 등을 탐방하는 수로탐사코스가 마련된다.
겨울에는 배 위에서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를 볼 수 있는 철새탐조코스 등 계절별 탐방코스를 운영한다.
탐방 선박은 토ㆍ일요일 1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주중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상시 예약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부산시는 이 프로그램을 1년간 시범운영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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