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는 일년에 모두 일곱 번을 치룰 수 있다. 3월 테스트가 그냥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일년에 여섯 번의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된 상황이다(3월에 Guam에 가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도 제법 됩니다만). Senior들이 early decision에 제출할 수 있는 SAT 마지막 성적이 10월 시험의 것이므로, 10월과 11월은 무척이나 많은 "준비된" 학생들이 시험을 마무리 하는 기간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SAT의 성적 계산 방식인 equating 때문이다. 즉, 고득점자가 많을 수록 실제 scaled score가 내려가기 때문. SAT subject test와 SAT reasoning test는 함께 치를 수 없으므로, 결국 SAT2를 보는 년도에는 그 만큼 SAT1을 볼 수 있는 시기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현명한 시험 계획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좋은 SAT 시험 시기를 잡을 때는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의 확보와 너무 오래 끌지 않고 한두 번에 끝낼 수 있는 적절한 기간 선정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보통 유학생이나 국내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SAT를 시작해서 시험을 마무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6개월 정도. 유학생의 경우는 국내 학생들보다 기간상으로 보면 더 길다. 즉, 유학생의 경우 여름 방학 3개월 정도를 두 번 사용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실제 집중 기간은 6개월 정도가 되는데, 국내 학생의 경우는 6개월을 온전히 집중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은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
12월, 1월, 5월 그리고 6월은 SAT를 끝내기에 무척이나 좋은 시기이다. 5월에 AP시험을 치르는 학생의 경우 두 시험 모두에 대한 부담이 있다. 여름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준비를 한 학생들은 12월 혹은 1월에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9월, 10월 11월의 관리와 꾸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1월까지 어느 정도 체계를 잡은 학생이라면 2월, 3월, 4월 혹은 5월까지 집중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점수 관리 학습으로 6월 또는 5월 시험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간 계획하에 시기별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만 가지고 있다면 또 다른 여름 동안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면서 SAT 준비에 열중해야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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