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자리를 20년 동안 지켜온 목동에서는 알아주는 일본식 레스토랑이 ‘히노야마’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동에 사는 김수아 독자도 이 집의 단골손님, “주말 저녁 가족 외식으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가 히노야마입니다. 예전 아소산 시절부터 가던 곳이니 다닌지 꽤 오래되었네요.”
김수아 독자는 히노야마에서 샤브샤브를 주로 먹는다. 일본식으로 차려지는 히노야마 샤브샤브는 코스 요리로 전체, 샐러드, 금일특선요리, 샤브샤브, 죽이나 우동, 후식 순서로 서브된다. 특이한 점은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샤브 국물이 쇠로 만든 냄비가 아니라 나무 안에 종이를 이용한 그릇이다. “바구니에 가비나베라고 하는 종이냄비 안에 육수와 다시마 하나를 넣고 전기레인지 위에서 끓입니다. 이는 자연과의 어울림을 강조하고 양념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일본음식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요”라고 김수아 독자는 전한다.
가미나베는 히노야마에서 독창적으로 수입해오는 것으로 천연펄프를 사용하여 제작한 것이다. 인체에 무해하며 종이를 코팅해서 사용하는 것과는 비교불허라고 히노야마에서는 자부하고 있다.
히노야마는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외관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느낌이 나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큰 통유리도 되어 있는 벽면을 통해 자그마한 정원이 보인다.
음식은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해서인지 잔 맛이 없는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음식의 양이 보통 음식점보다 많아 가격대비 비싼 느낌은 줄어든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가격에 부가가치세가 별도 10% 가산된다.
히노야마의 인기 메뉴는 장어 스페셜 정식, 모듬생선초밥 정식, 히노야마 샤브샤브, 육개장 우동, 사누끼 우동정식, 자루소바와 자루우동, 돌솥알밥정식 등이다. 모든 우동의 면은 직접 뽑아 쓴다. 완전 쫄깃한 면발을 느낄 수 있고 국물은 개운하면서도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난 그런 느낌이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식 레스토랑이니 초밥이 강추된다. ‘모듬생선초밥 정식은 3~4가지의 초밥과 우동, 샐러드, 튀김이 함께 나온다.
식사를 할 때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도장을 10개 모으면 무료 시식권도 제공된다.
메 뉴 : 히노야마 모든 사시미 스페셜 80,000원, 히노샤브샤브코스 28,000원, 나가사끼 니베요리 28,000원, 돌솥알밥정식 12,000원, 로스까스정식 12,000원, 나가사끼짬뽕 12,000원, 덴뿌라우동 9,000원, 덴자루소바 11,000원
위 치 : 양천구 신정동 1009-4(남부법원 맞은 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 10시
휴 일 : 명절
주 차 : 건물 앞 주차장 이용
문 의 : 2606-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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