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부 관리의 Key Point
학생부의 경우 2012학년도와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병기)와 석차등급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의미지만, 중요한 것은 각 대학들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다.
▶ 표준점수(원점수, 평균, 표준편차)에 의해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
학생부 상에 표준점수를 활용할 경우는 석차등급을 활용할 경우에 비해 유·불리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표준점수는 해당 과목을 선택한 집단의 성향과 시험의 난이도, 즉, 평균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택 과목에 의한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석차등급제로 바뀌면서 사회, 과학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의 차이에 따라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에 의해 동일한 석차 등급을 받는 인원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세계사를 선택한 학생들이 세계지리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기 때문에 각 등급별 해당 인원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대학별 학생부 반영교과 및 반영과목 수,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준비전략이 달라야 한다.
2012학년도와 동일하게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학생부 반영교과 및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 리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공통교과보다 선택중심교과의 반영 비중이 높고 3학년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 희망대학의 반영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부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 지원희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방법에 맞춰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학생부는 지원 희망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를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 전 과목을 반영 한다면, 해당 과목의 등급 및 원점수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학에서 국어와 영어교과는 30%, 수학과 사회교과는 20%를 반영할 경우 국어교과와 영어교과 관련 과목 성적이 특히 우수해야 한다.
2. 수능 준비의 Key Point
2011학년도 대입제도에서 수능은 2010학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된다. 더욱이 정시에서는 전년도보다 그 비중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적용방법을 통해 수험생을 모집할 것이다.
▶ 3+1이냐, 2+1이냐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3+1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영역의 성적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2+1체제 수능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아직 목표가 확정되지 않아 3+1체제로 준비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강·약점에 따라 각 영역에 분배하는 노력과 시간 투자에 ‘선택과 집중’의 기술을 사용하면 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에 대한 선택을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는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지정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가’형과 ‘나’형을 모두 반영한다. 물론 ‘가’형의 가산점이 높은 모집단위에서 ‘나’형 선택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수리 ‘가’형과 ‘나’형을 모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 가산점이 낮거나 없는 경우라면 ‘나’형을 선택하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 준비기간이 짧은 탐구영역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탐구영역을 준비하면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에만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탐구영역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탐구영역을 포함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는 거의 없다.
탐구영역의 과목별 난이도가 조정되지 않아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3과목을 선택하되 선택과목은 응시인원이 많고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청산학원 입시연구소장
조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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