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BIS sprout 신가윤 원장

지역내일 2012-01-29 (수정 2012-01-30 오전 10:02:34)

영어몰입수업, 100%를 소화시킨다



모국어 습득 원리가 그렇듯 영어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상용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더 그런 환경이 절실하다. 자연스런 영어습득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 원어민 영어몰입수업이 유행이다.
이러한 영어몰입수업이 난무하는 가운데에서 원어민 100% 교과서 수업을 아이들에게 온전히 소화시키기 위해 미국공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적 영어교육 시스템을 접목해 엄마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며 입소문난 곳이 있다. 바로 수내동에 있는 BIS Sprout 유치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동학과 미국 Indiana University에서 Language Education을 전공하며 어떻게 하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환경에서 ''재미''있게 배우면서도 ''득''이 되는 학습이 될까 고민하던 중 BIS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는 신가윤 원장. 신원장이 풀어놓는 가장 ''이상적인'' 교육환경에서 가장 ''내실 있는'' 결과물을 내는 ''영어, 확실히 소화시키는 법''을 들어보았다. 


진짜 언어능력은 습득된 언어를 최대한 확장해 활용하는 능력
"몇 년 전 유치부 친구가 쓴 저널을 읽었는데 대충 내용이 이러했어요 ...I went to zoo with my family. I saw elephant, tiger, seal and giraffe. Elephant had a baby elephant in tummy. I learned elephant is mammal in science class. Iam wondering how many months elephant has baby in his tummy..." 신 원장은 유·초등 영어일수록 아이들이 영어에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 특유의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선생님과 같이 말하고 듣고 쓰고 읽고 노는 과정에서 영어가 습득되어야 한다는 것.
"BIS는 아이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하게 합니다. 영어에 흥미가 붙은 아이들에게 미국의 정규 영어교과서를 통해 과학, 사회, 수학 등을 가르칩니다. 단순히 영어만을 학습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죠. 보통 ''눈이 온다''는 ''It''s snowy.''라고 표현하지만 BIS 학생들은 ''It''s snowy because of the low temperature.''라고 이유를 말하는 식으로 한두 마디씩 덧붙입니다. 암기식 영어표현을 쓰는 게 아니라 교과서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추가해 문장을 재구성하는 것이죠. 평소 발표하고 표현하면서 익숙해진 습관입니다. 마치 모국어를 쓰듯이 말이죠."
신 원장은 진짜 언어능력은 단순암기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습득된 언어를 최대한 확장해 활용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BIS Sprout가 다른 유치부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BIS 초등부의 대부분 아이들이 유치부때부터 공부해온 4년 이상의 장기 재원생이 많다는 점은 이를 충분히 입증해준다. 수업이 그 만큼 즐겁기 때문이다.


영유 리딩 교과서 레벨과 챕터북 레벨은 함께 가는 것이 원칙
신 원장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다독이다. 독서를 통해 지식과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언어교육에서 보통 다독이라고 하면 유치부터 초등2학년까지 픽션/논픽션 1,500권 정도의 독서를 하는 것을 말해요. 저희 아이가 미국에서 한참 영어 책 읽기를 시작할 때 SRC 프로그램 도움을 참 많이 받았어요. BIS Sprout 친구들도 유치부 재원기간 동안 SRC 프로그램을 이용해 약 1,00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는데, 졸업할 때 즈음이면 챕터북도 리딩교과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읽게 됩니다."
요즘 수능은 물론 한국형 토플인 NEAT의 지문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구성된 지식이 등장한다. BIS 6학년 재원생들 정도면 수능 외국어 영역 시험 정도는 거뜬히 만점을 받는 수준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도 잘 활용하지 않으면 녹슬게 마련, 그런 점에서 BIS Sprout 친구들은 유치부때부터 쌓은 SRC 독서이력을 통해 국제학교 입학은 물론 미국 공립학교 진학시에도 ESL 코스를 따로 들을 필요가 없는 막강한 ''무기''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스피킹, 라이팅 등 output 실력을 키워내는 전제조건은 소수정원
리딩은 잘하는데 라이팅이 전혀 안 되는 경우, 듣는 것은 얼추 듣는데 말을 하려면 입이 한 마디도 안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려고 하는 한국형 토플시험인 NEAT도 지금까지 측정하지 못했던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할 예정이다. 유치부 학부모들에겐 아직 먼 나라 얘기 같지만,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등 언어의 4대 영역간 균형잡힌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어떤 평가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실제로 초1, 중1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신원장은 말한다.
"유치부라고 writing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유치부때부터 생각을 지면에 옮기는 작업, 즉 How나 Why 질문에 생각하고 답하는 ''훈련''이 되어야 하는 건 분명하죠. 이를 위해서는 한 반 정원이 소수여야 선생님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BIS Sprout의 Journal Clinic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본인들이 쓰고 싶은 말을 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주고 있어요. 또 output 기능 중의 하나인 스피킹도 소수가 공부하는 학습환경이 절대 중요하지요. 유치부때 스피킹 실력이 평생 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마냥 웃고 넘길 수 만은 없는 것 같아요. 말할 거리, 쓸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한 반 학생수가 소수여야 한다는 절대명제가 따라야 되는 거죠"라고 신원장은 강조한다. BIS Sprout에서 매달 책을 읽고 아이들을 무대에 세워 Reading Book Presentation을 진행하는 것도 소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아닐까? 


속이 빈 강정은 No, 속이 꽉 찬 강정 YES
"100% 원어민 수업은 가장 이상적인 수업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속 빈 강정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영어교육 전문 교사의 방과후 숙제 지도를 통해 속이 꽉 찬 완성도 높은 숙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약 100여명의 재원생 중 절반가량이 지도수업을 하고 있는 BIS 초등부 또한 지난 2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지도수업 덕분에 이제는 가방만 들고 다니는 속 빈 강정은 한 명도 없다고 신원장은 자신있게 자랑한다. 신원장이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는 ''진정성''이라고. 미국 교과서 수준이 높기 때문에 단순 보조교사가 아닌, 질적인 숙제지도를 위해서는 관리교사의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치부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애착(rapport) 형성이 학습에 많은 영향을 끼쳐요. 옆에 끼고 무릎에 앉혀 하나하나 꼼꼼히 가르치다 보면 영어를 시작한 아이들도 1년 뒤면 영유2년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  BIS Sprout 방과후 지도수업이 갖고 있는 ''진정성''의 힘이 아닐까 싶다.   
문 의 : 031-711-4926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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