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다보면 사람 약 올리는데 재능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고스톱 칠 때 투고에서 스톱하고는 “아이구! 이거 쓰리고 했으면 광박에 멍박, 피박까지 씌울 수 있었는데 아깝다”하고 염장을 질러 논다.
외제차를 산 친구에게 “야, 차 좋다.” 칭찬해주면 “아니야. 더 비싼 거 살려고 했는데 남들 이목도 있고 해서 참았어.” 속으로 말한다. “그래 너 잘 났다.”
서두를 장황하게 꺼내는 이유는 며칠 전 상담하러 왔던 남자가 생각나서다.
“원장님, 조루를 치료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기에 이 분도 조루로 고민하는 남자들처럼 5분을 못 넘기는구나 생각을 했다.
“그러세요? 실전에서 몇 분 정도 하세요?” 물었더니만 “정확한 시간은 모릅니다만 30~40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지금 저에게 장난하시는 거죠?”
정말 화가 났다. 남들은 5분은커녕, 2~3분 만에 일을 끝내는 것이 만성화되서 고민 고민 끝에 찾아와 상담하는데 뭐, 30~40분? 한 시간은 안 된다고? 놀리는 거라고만 느껴졌다.
“제가 원장님께 장난하겠습니까? 심각해서 찾아왔습니다.”
“왜요? 너무 오래가서요?”
“그게 아니고, 제 집사람이 한 시간이내에 끝내면 짜증을 내요. 정말 힘듭니다.”
그 말을 듣고서야 아차 싶었다. 소주 몇 잔에 얼굴이 벌개지면서 혀가 꼬부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주 세, 네 병을 마시고도 술을 전혀 안 마신 사람처럼 멀쩡한 사람도 있다.
내가 보기엔 상당히 폭탄인데, 자기 와이프 예뻐 죽는 친구도 있다. 그렇게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양하다. 성관계인들 뭐가 다를까.
상대가 만족하기 전에 사정하면 조루다! 남성 의학에서 만들어낸 조루의 정의다. 이 정의 대로라면 이 남자는 조루다. 참 지루한 조루도 다 있구나 싶었다.
처방을 해주고 보내고 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저 남자는 지독한 조루인데 아닌 척하는 걸 거라는 생각이다. 남자들이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와서도 자존심을 새우고 싶어서 왕왕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튼 남자들이란.
이 대목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잠자리에서 남자들을 나이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단다.
20대 남자 = 큰 척. 30대 남자 = 센 척. 40대 남자 = 피곤한 척. 50대 남자 = 자는 척. 60대 남자 = 아픈 척. 70대 남자 = 죽은 척.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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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칠 때 투고에서 스톱하고는 “아이구! 이거 쓰리고 했으면 광박에 멍박, 피박까지 씌울 수 있었는데 아깝다”하고 염장을 질러 논다.
외제차를 산 친구에게 “야, 차 좋다.” 칭찬해주면 “아니야. 더 비싼 거 살려고 했는데 남들 이목도 있고 해서 참았어.” 속으로 말한다. “그래 너 잘 났다.”
서두를 장황하게 꺼내는 이유는 며칠 전 상담하러 왔던 남자가 생각나서다.
“원장님, 조루를 치료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기에 이 분도 조루로 고민하는 남자들처럼 5분을 못 넘기는구나 생각을 했다.
“그러세요? 실전에서 몇 분 정도 하세요?” 물었더니만 “정확한 시간은 모릅니다만 30~40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지금 저에게 장난하시는 거죠?”
정말 화가 났다. 남들은 5분은커녕, 2~3분 만에 일을 끝내는 것이 만성화되서 고민 고민 끝에 찾아와 상담하는데 뭐, 30~40분? 한 시간은 안 된다고? 놀리는 거라고만 느껴졌다.
“제가 원장님께 장난하겠습니까? 심각해서 찾아왔습니다.”
“왜요? 너무 오래가서요?”
“그게 아니고, 제 집사람이 한 시간이내에 끝내면 짜증을 내요. 정말 힘듭니다.”
그 말을 듣고서야 아차 싶었다. 소주 몇 잔에 얼굴이 벌개지면서 혀가 꼬부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주 세, 네 병을 마시고도 술을 전혀 안 마신 사람처럼 멀쩡한 사람도 있다.
내가 보기엔 상당히 폭탄인데, 자기 와이프 예뻐 죽는 친구도 있다. 그렇게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양하다. 성관계인들 뭐가 다를까.
상대가 만족하기 전에 사정하면 조루다! 남성 의학에서 만들어낸 조루의 정의다. 이 정의 대로라면 이 남자는 조루다. 참 지루한 조루도 다 있구나 싶었다.
처방을 해주고 보내고 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저 남자는 지독한 조루인데 아닌 척하는 걸 거라는 생각이다. 남자들이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와서도 자존심을 새우고 싶어서 왕왕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튼 남자들이란.
이 대목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잠자리에서 남자들을 나이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단다.
20대 남자 = 큰 척. 30대 남자 = 센 척. 40대 남자 = 피곤한 척. 50대 남자 = 자는 척. 60대 남자 = 아픈 척. 70대 남자 = 죽은 척.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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