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두뇌기반학습’

지역내일 2011-12-26

2011년 수능시험일인 11월 10일 서울대에서는 2013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을 8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잠재력 위주의 선발을 지향하고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12월 13일 교과부는 창의?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놨다.
지금의 상대평가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급우들 간 배타적 경쟁심을 조장하여 미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협동학습을 저해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성취평가제를 도입하여 지나친 경쟁의식을 지양하고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시켜 창의,인성교육이 구현되는 교실 수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교육, 논술, 독서 토론, 자기주도 학습 캠프는 이제 교육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요했던 것이 ‘얼마나 많이 기억해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자들 속에서 얼마나 높은 등급을 확보하나’, ‘얼마나 다양한 스펙(자격증과 상장)을 쌓아두었나’ 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단순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점수와 성적등급이 중시되지 않는다.
즉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질이 어떠하고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지, 더불어 개인의 성취 수준을 뛰어 넘어 ‘경쟁이 아닌 타인과의 협동적 능력’까지를 우선순위로 인정하기 시작하였다.
평가제도의 전환에 따른 여러 부작용은 보완해야 할 정책의 문제로 남겨두고 학생 하나하나를 제대로 교육시키자는 의도와 내용으로 보자면 분명 환영할 만한 흐름이다.


그러면 부모들은 구체적으로 잠재력을 위해, 소질을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해 창의성 교육, 인성 교육을 위해 자녀들에게 어떤 것을 열어주어야 할까? 두뇌기반학습에 그 해결책을 알아보자.


두뇌 기반 학습은 학습에 대한 자세와 질적인 학습방법을 익히는 학습이다.
지식의 내용과 양보다 배우는 것에 대한 즐거운 마음가짐, 적극적인 호기심으로 학습경험의 기회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우선된다.
그리고 반복적인 문제풀이와 암기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하기, 깊게 사고하고 편안하게 공감하는 경험을 통해 수준 높은 학습방법을 체득하고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게 경험한 것들이 익숙하게 될 때, 배움에 대한 자세와 질적인 학습 방법이 아이의 두뇌에 각인되어 개인의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된다.  


두뇌 기반 학습은 나이에 따른 두뇌 발달 단계를 고려하는 학습이다.
어린아기의 신체발달을 보면 뒤집기, 배밀이, 기어가기, 붙잡고 일어서기, 걷기, 뛰기를 순서대로 밟아나가듯 두뇌 발달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미취학 시기는 전두엽(인성, 인지, 판단, 주의집중, 종합, 반성, 동기부여), 초등시기는 측두엽(청지각-언어능력발달, 정보와 느낌이해의 직관과 통찰)과 두정엽(공간입체적사고, 수학적논리추론), 중학시기는 후두엽(시지각, 시공간)이 폭발적 발달을 이루는 시기이다.
각 발달 시기에 적절한 학습과 특징적인 두뇌 능력을 확장하도록 돕는 창의적인 학습경험을 쌓고 배운 것을 여러 두뇌 영역이 연합하여 다루는 방식과 능력을 획득하여야 한다. 이렇게 중학시절까지 다양하게 겪어보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 아이들은 지식의 내용과 양도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비로소 고등학교에 이르러 모든 두뇌역량이 최적의 연합능력을 발휘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로 자리 잡는 것이다.


두뇌 기반 학습은 개인의 두뇌 특성을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든지 타고난 특성과 기질이 있고 나이에 따라 발달하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배우는 방식과 능력에 차이가 나타난다. 그 차이를 파악하여 적절한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 두뇌기반 학습이다.
대부분의 아이에게 좋은 학습 방식이 정말 내 아이에게도 좋은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아직 본격적인 학습 활동이 시작되지 않은 영유아기를 넘긴 7세 이후의 아이에게 개인의 두뇌 특성을 알고 적합한 학습 방향을 찾아주는 노력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 아이가 지닌 두뇌발달과 능력의 강점과 어려움을 알아야 키우는 동안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의 두뇌는 20세 완성기까지 뇌신경회로를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확대하고 연결하고 정돈하고 강화시키며 그 역량을 높여나간다.
그 때까지 두뇌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두뇌를 알자!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더 이상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행복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두뇌기반 학습에 있다.  


 


안수영
브레인 코칭 센터 두뇌샘 교육부장
서울대 가정학사
중앙대 교육학 석사
건강가정사
두뇌상담사
두뇌학습클리닉 전문가
다중지능검사자


문의)206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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