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이성식씨

시골 이장이 쓴 수필, 중학 교과서에

지역내일 2012-01-17


시골마을의 이장이 쓴 자전 수필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전북 완주군 비봉면 동리마을 이성식(50·사진)씨.  대만 출신 아내와 사이에 18살 난 아들 대한이를 두고 있다.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나는 대한이 엄마''라는 글은 다문화가정으로 살아가는 이씨의 집안 이야기이다. 지난 2009년 전북도교육청의 ''다문화가정 체험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이씨는 잘 나가는 외국어학원 대표였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가 아내를 만났고 귀국 후엔 전주에서 15년간 학원을 운영했다.
지난 2008년 고향인 비봉에 돌아온 그는  복분자와 감 농사를 농부로 변신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자신의 겪은 경험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문화가정 멘토 역할을 자임했다. 방과후학교에선 일본어와 중국어를 가르켰다. 이장을 맡고 난 후에는 또 행정기관과 함께 지역 문화산업 발굴에도 발벗고 나섰다. 비봉면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지역 유래 스토리텔링''이란 책을 거의 다 써간다. 이미 조선시대 대마도 정벌에 참여했던 유습 장군의 유적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축제를 열기도 했다. 행정기관 도움만 기다리기 보다 주민이 먼저 나서 제안하고 키워야 희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역의 숨겨진 문화자원을 찾아 키우는 것이 농촌이 되살아나는 열쇠"라고 말했다. 
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