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순창~곡성간 국도 27선(4차선ㆍ64㎞)이 전면 개통돼 전주~순창간 30분 시대가 열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일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 도로현장에서 국도 27호선 개통식을 개최했다. 전주시 평화동 외곽에서 출발, 순창군을 거쳐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 이르는 국도 27호선은 전남ㆍ북 산간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이다.
전체 64㎞ 중 33㎞가 신호등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설계돼 차량은 빠른 속도로 전남ㆍ북을 오갈 수 있다. 애초 50여분 걸리던 전주~순창간 소요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기존 80여분 걸리던 전주~곡성 구간도 50여분으로 단축된다.
8467억원이 투입된 27호선에는 산악 지형 탓에 73개의 교량과 7개의 터널이 건설됐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세워진 운암대교(910m)는 주변 호수 및 산과 어울리게 설계됐으며 특히 야간에는 다리 전체에 설치된 조명이 멋진 야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국토청 김일평 청장은 “산악지형인 전남ㆍ북 내륙 중심부를 관통하는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시간 단축, 지역개발 촉진, 관광지 개발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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