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하는 특허 지압기로 온몸이 개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이다. 연말과 연초를 지나며 숙취와 운동부족으로 몸 여기저기서 찌뿌드드한 신호가 온다.
특히 어깨 걸림과 뒷목 통증은 주부들에게 훈장처럼 따라오는 가사노동의 후유증. 용돈으로 아이들의 손 지압을 유혹해 보지만 그때뿐이고 이럴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지압기다. 하지만 막상 쓰려다보면 이래저래 불편해 몇 번 쓰다가 그것마저 방치하기 일쑤다.
우리지역중소기업인 (주)광진의 ‘나조아지압기’는 지압기의 여러 불편함을 해소한 특허제품이다. 360도 회전하는 깜찍한 기술로 언제든 간편한 지압을 가능하게 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 평소 지압기 애용자였던 (주)광진의 정진상 대표는 사용해오던 여러 지압기가 불편해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전한다.
그 후 2010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아이디어 상업화 정책지원에 채택,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당당히 기업체를 창업할 수 있었다.
휴대 간편하고 바닥에 밀착돼 사용 편의성 높아
“제가 평소 술을 많이 먹는데 지압기를 이용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술 깨는데 도움이 많이 됐죠. 그런데 발 지압을 할 때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바닥이 상하거나 금세 깨지는 점이 아쉬웠어요. 필요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만들어 보자고 나서게 됐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 시행착오도 거치고 아이디어 수정만도 수십 번. 360도 회전하는 나조아지압기 개발은 2011년 4월에야 완성, 출시될 수 있었다.
처음엔 발 지압을 위한 용도로 출발했지만 손으로도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변형해 전신 용도로 확장했다. 나조아 지압기는 휴대가 간편하며 스스로 신체 어떤 부위든 손쉽게 지압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효과적으로 지압해 줄 수도 있어 간편함과 효과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기존 단방향 회전의 단순성을 개선한 360도 회전방식으로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여 지압과 마사지의 효과가 우수하다.
한 손에 쏙 감싸지는 지압기를 들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뼈 사이, 근육 위를 지압하면 오돌톨한 돌기들로 시원함이 배가된다. 지압기를 탁자나 바닥에 놓아도 움직임이 없이 밀착돼 TV를 보면서도, 컴퓨터로 일을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손발 지압을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보통의 지압기는 5분을 지속하기 어려운데 나조아 지압기는 바닥에 두고 몇 시간이라도 지속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며 “손발 저림이 있거나 목뒤가 뻣뻣한 주부, 학생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중장년층의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708-1049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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