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과교실제 확대로 다양한 수업 기대

지역내일 2011-12-23
학생 중심의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과교실제’가 내년에 대폭 확대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6학급 이상 규모의 중·고등학교 총 239개교 가운데 올해 43개교에서 교과교실제를 운영한 데 이어 내년에 64개교를 추가해 총 107개교에서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도교육청은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 학교를 늘려 대상 학교의 90% 이상에서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에 50개교를 신규 선정,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한 기반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154억이 증가한 283억원의 사업비를 내년 본예산에 계상해 놓았다.
교과교실제는 교사들이 개별 학급을 찾아가 수업하는 대신 교과 특성에 맞게 시설과 기자재가 갖추어진 교과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해 배우는 제도로, 학생 맞춤형 수업과 토론학습, 탐구학습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해 해당 학교에 기본운영비를 비롯해 수준별 이동수업 강사, 행정 보조, 거점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규 추진학교의 경우 교과교실제의 이해도를 높이고, 운영 준비에 충실을 기하기 위한 지원과 기존 학교에 대해서는 창의적 수업 적용을 위한 심화된 교원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교실제 운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자체 연수비를 지원하고, 연수 결과 자체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교과교실제 운영 제고를 위해 중·고교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 등을 대상으로 연중 30시간 이상의 전문과정 연수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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