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음악과 함께 맞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제야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31일 오후10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다.
2011 제야음악회는 차세대 지휘자로 이름을 알린 윤용운의 지휘로 색소폰과 해금의 서정적인 음색을 더해 가는 해의 아쉬움을 표현하고, 소프라노와 테너, 합창단의 힘찬 화음으로 희망찬 새해맞이를 함께 하게 된다. 윤용운은 소피아 국립음악원 음악가상, 루마니아 문화상, 루마니아 콘스탄자 음악가상, 6인 비평가그룹 제정 오늘의 음악가상을 수상한 실력파 차세대 리더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향과의 첫 번째 만남으로, 부산 데뷔무대인만큼 더욱 가다듬고 공들인 소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제야음악회인 만큼 대중적으로 친근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부는 가는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오페라의 유령'' `밤의 음악'' 등을 부산시향이 들려준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제이슨 리의 연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 케니 지의 `Going Home''으로 송구영신의 의미를 더욱 깊게 음미하게 된다.
해금의 청아한 선율은 가는 해와 오는 해를 잇는 소통의 다리를 놓는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김소현이 `해금 탱고를 위한'' `그 저녁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연주한다. 2부는 희망찬 새해를 맞는 기쁨을 표현한다. 소프라노 김유섬과 바리톤 우주호가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607-311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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