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이콘, ‘타투’를 즐겨봐!

자기 개성 부각, 또 하나의 패션 트렌드, 겨울이 적기

지역내일 2011-12-21

빅뱅 멤버인 멋쟁이 지드래곤과 가수 현아의 어깨, 방송인 노홍철의 팔뚝에 새겨진 타투를 보셨는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투는 특정인만 하는 것이라고 알았다. 하지만 연예인들 사이에 유행하던 타투가 요즘은 일반인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또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유는 자기만의 아이콘으로 개성을 나타내고,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레터링 같은 작은 크기의 타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자~ 이제부터 옷이나 장신구 외에 자신만의 패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타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주관 뚜렷하고 자부심 강한 사람들의 예술 행위
리포터는 부천역 북부에 위치한 잭타투 클럽에서 타투이스트 풍화 씨를 만났다. 타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부천 송내 레이즈 타투이스트 최동훈 씨에게도 질문했다. 두 명의 타투이스트들은 타투에 관해 정성껏 설명해줬다. 
타투(Tattoo, 문신)는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서 물감을 들이고 글씨나 그림 또는 무늬 등을 새기는 작업을 말한다. 신체 부위에 긴 막대의 바늘을 꽂아 다른 막대로 두드릴 때 탓, 탓, 탓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타투는 자신의 몸에 치장하여 특별한 의미를 표현하려고 하는 복식의 일종이다. 허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몸에 총 10개가 넘는 레터링 타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자기만의 개성을 제대로 누리고 산다는 소리겠다.
타투이스트 풍화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일을 새기거나, 자기만의 독특한 상징, 몸을 보호하려는 종교적 상징물, 직업과 관련된 것, 흉터나 점 등 콤플렉스를 가리려고 할 때 타투를 한다”며 “예전처럼 조폭들이 위압감을 조성하려고 문신한다는 생각은 그만 해야 한다. 타투는 주관이 뚜렷하고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 하는 예술 행위”라고 말했다.


한 번 새기면 지워지지 않아 신중히 결정
타투 종류로는 일본전통문신인 ‘이레즈미’, 블랙잉크로 표현하는 ‘블랙앤그레이’, 몽환적인 ‘판타지’, 문신을 제거하는 ‘커버 업’, 의미 있는 문구를 새기는 ‘레터링’, 인물을 그리는 ‘포트레이트’ 외에 패션 타투, 반영구 화장 등 다양하다. 요즘은 패션타투가 유행이다. 연예인이나 스포츠맨, 영화 속 인물 등 주변에 타투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요즘 들어 패션 타투 문의가 늘어났다는 풍화 대표는 “한 번 새기면 영원히 간다. 피부 속에 색소를 주입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라 지우려면 처음처럼 깨끗할 순 없다.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투 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충분히 발품을 팔아 전문 지식과 실력을 갖춘 타투이스트를 찾아야 자신이 결정한 것이 후회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 값이 싼 비용은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식, 의약청이 승인한 재료를 쓰는 숍에서 해야 한다.
레이즈 타투 최동훈 대표는 “타투 숍을 찾았을 때 타투이스트의 작품을 보여 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그 사람의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위생입니다. 깔끔한 환경을 갖춘 타투 숍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추세
타투하고 한 달은 물을 묻히거나 자외선을 쐬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겨울에 하면 관리를 잘할 수 있다. 땀을 흘리거나 햇빛이 강하고 민소매 옷을 입는 여름을 피해야 하는 것이다. 풍화 씨는 “우리나라의 타투이스트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에서 진짜 실력파들은 70명 남짓이고.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타투는 전망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개방된 시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서다.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면서 예쁘고 귀여운 모양의 타투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젊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타투이스트 최동훈 씨는 “무덤까지 가져 갈 것이기 때문에 타투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신중해야 한다. 제대로 배운 떳떳한 타투이스트가 되려면 참된 마인드와 인간 됨됨이, 절실함을 갖고 직업에 임하면 좋을 것”이라며 “그림에 대한 재능이 있으면 더 좋고 평생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게 타투”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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