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한자공부를 위한 14년 집념의 연구결과

‘한자 창(窓)’ · ‘설문(說文) 한자 창(窓)’ 출간

지역내일 2011-12-17

최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를 극화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에게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한 한글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글자로서의 한글을 넘어 국어라는 우리의 언어생활 전체로 확대해보면 아직도 한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말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70%에서 80%에 가깝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국어전용을 외치긴 하지만 한자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국어도 잘하는 역설이 성립되었다.
특히 법조문을 비롯한 공사문서, 조직 내 사용 언어 등에서는 한자를 모르면 불편할 정도이다. 게다가 학문의 영역에서는 한자의 영향이 더욱 크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지금 당장 아무 교과서나 펼쳐들고 읽어 보시길. 한자를 알면 쉽게 이해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응고점, 승화, 방정식, 선사시대, 상감기법, 입체파, 인상파, 귀납법, 연역법 등 국어, 사회, 과학, 수학 등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한자로 된 학습용어를 외우기 위해 우리 아이들의 머리는 바쁘다. 
이렇기에 한자를 배우는 것은 안 그래도 바쁜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기본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문제는 복잡하고, 글자 수도 많은 한자를 쉽게 깨우 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도서출판 고륜이 출간한 일반인을 위한 ‘한자 창(窓)’과 전문인을 위한 ‘설문(說文) 한자 창(窓)’이라는 두 권의 책은 이러한 노력에 방점을 찍은 노작(勞作)이 아닐까 한다.
 
14년의 노력으로 탄생한 두 권의 저서


일산 ‘웅산서당’의 강태립 훈장과 공주대 중문과의 이병훈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인 이 저서들은 상용한자 5천자를 뽑아 각 글자의 어원을 밝히고, 그에 맞는 그림과 사진으로 현재의 한자로 변화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이를 위해 갑골문(甲骨文)부터 금문(金文), 소전(小篆)까지 상세하게 해설하였다. 특히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에도 어원과 변천과정을 설명하는 마땅한 그림과 사진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강태립 원장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두 지인의 의기투합이 결실을 맺기까지 한해, 두해를 넘어 인내까지 시험하는 14년이 걸렸다는 일화는 저서의 두께와 그 페이지를 일일이 채우는 한자 해설들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예를 들어 ‘고무래’라 잘못 알고 있는 ‘정(丁)’은, 못의 머리를 그린 글자이다. ‘못’은 사물을 ‘바로잡거나’ ‘단단히’ 고정하므로 말(言)로 바로잡음(丁)이 정(訂; 바로잡을 정)이 되고, 정(汀; 물가 정)은 물가(?)의 단단한(丁) 땅을 뜻한다. 이처럼 ‘한자 창’은 각 글자마다 고문(갑골문·금문·소전 등)의 상세한 정보와 각 글자마다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설명하였고, 비슷한 글자나 같은 ‘음’끼리 모아, 왜 각기 다른 모양의 한자를 음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이 책들은 한자 사전대용,각종 시험대비,한자지도서 등에 유용하게 쓰일 한자 학습서가 될 전망이다. 단지 자료가 너무 방대하여 한 권의 책으로 꾸미지 못하고 부득이 전문가용과 학습자용으로 구분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향후 중·고생을 위한 2,000자 정도의 실용한자 책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자의 뿌리를 찾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책을 만나다, 많은 이들의 리뷰에 홀려서 이 책 저책 사서 나와 인연이 맞지 않아 실망이 너무 컸는데 이책은 아직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리뷰도 달리지 않았지만
한자의 바다, 한자가 변화해 온 원형을 만날 수 있어서 마침 4,5천년여의 세월을 뛰어넘은 인류 조상을 만난 듯한 야릇한 기분에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책을 선사해 주신 이병관 강태립 두 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좀 더 접근이 쉽도록  전자책으로 구성하였으면 금상첨화일 거 같다는.....“
 (아이디 ‘dakba’l 님의 11월 2일자 독자리뷰 중)


저자 이병관(李炳官)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졸업 / 문학박사
대만 동해대학 중문연구소 주법고(周法高) 교수 문하에서 수학
현 공주대학교 중어중문학교수
‘중국 현대어법’, ‘중국 언어학사’


저자 강태립(姜泰立)  아호(雅號):웅산(熊山)
원광대 중어중문학과 졸업
현 - 한국한자급수검정회 이사
     한국한문교육연구원 경기도 본부장
     일산 마두동 한문강사
     일산서당 훈장
‘그려보는 부수박사’ (이화문화 출판) 2001年.
‘부수박사’ (아트미디어) 2003年.
‘한자능력검정(1~8급, 총 10종’ (아트미디어)
‘한자백신’ (고륜) 2007年,


문의 도서출판 고륜 02-745-6745
     웅산서당 031-906-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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