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사회적기업간 소통공간으로 마련한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가 지난달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하는 착한 기업이다.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1층에 들어선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기업 인식 확산과 지원허브 기능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 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지역 일자리 정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했고, 부산교통공사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센터는 사회적기업을 홍보하는 전시공간, 제품 전시공간, 복합문화공간, 성공사례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사회적기업 제품전시 및 홍보, 교육훈련, 강연, 창업·인증상담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돕는다. 부산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117곳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 200개를 발굴·육성해 좋은 일자리 5천개를 만들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회적기업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운영성과에 따라 서부산권에도 사회적기업센터 1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창업이나 취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센터를 보다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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