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일 원장
다리에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발목옆은 물론 종아리까지 올라온 핏줄은 보기에도 흉할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통증, 부종, 만성피부염, 피부궤양 등 중증의 만성정맥질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맥류는 간단한 시술부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수술까지 환자의 정맥류상태와 전신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전문의에 의한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첫째, 고령인 경우는 다른 전신 질환을 꼭 확인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조절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약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는 수술예정일 약 7일전에 끊어야합니다.
둘째, 정맥류가 2기를 넘어간 경우는 심부정맥 및 다른 혈관질환이 있나를 반드시 확인해야 술후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다.
셋째, 음부나 서혜부(사타구니)부위의 정맥류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골반강내의 혈관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넷째, 정맥류수술은 중요한 혈관수술이며 결코 일반적인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하여 많은 시간을 고생할수도 있는 어려운 수술이다.
이러한 합병증에는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이 있다.
반드시 전문의에게서 수술받아야 한다.
다섯째, 고도비만인 환자는 수술후 활동의 제한이 있으므로 수술후 재발 및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일차적으로 비만을 교정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여섯째, 정맥류수술은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나 마취중, 수술중 환자들이통증을 호소할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척추마취를 시행해서 아프지 않게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술전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검사한후 수술을 해야한다.
하지정맥류는 하루에 치료되는 절대 간단한 질병이 아니다. 하지정맥류의 수술후 결과는, 외과의사의 수기는 물론이고 환자의 전반적인 몸상태에 따라서도 결정되므로 술전 충분한 검사와 술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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