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비빔국수와 진한 육수가 만나면?

맛멋 - 비빔국수 전문점 ‘돌마리’

지역내일 2011-12-03 (수정 2011-12-03 오후 10:38:37)

쫄깃쫄깃하게 삶은 면발에 갖은 야채를 넣고 매콤달콤 앙념장으로 쓱쓱 비벼먹는 비빔국수. 만들기 쉽고 평범한 요리로 보이지만 집에서는 도무지 그 특유의 맛깔난 양념 맛이 나지 않는다. 어디에 가면 제데로 된 맛있는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을까. 비빔국수를 먹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비빔국수 전문점 ‘돌마리’. 문정동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경기도 성남구 수정동에 위치한 이곳은 돌마리 비빔국수 프랜차이즈 본점이기도 하다.




쫄깃한 면발과 어울리는 진한 사골육수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뭘 시키지?’라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비빔국수, 뜨끈이국수(물국수), 왕만두가 메뉴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이 처음이라면 당연 비빔국수를 주문하는 것이 맞다. 매운 정도는 주문할 수 없지만 초등 고학년이라면 너끈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이다.
 이곳은 주문한 후 면발을 삶아내기 때문에 특별히 그 면발이 더 쫄깃쫄깃하다. 큼직큼직하게 썬 오이와 양파, 배추물김치의 배추가 쫄깃한 면발을 만나 이뤄내는 그 맛은 ‘진~짜 맛있다’라는 말이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게 만들어버린다. 비빔국수인데도 국물이 여느 집보다 많은 것이 특징. 넉넉한 야채와 20여 가지가 넘는 진한 양념에서 배어나온 국물인 듯싶다.
 비빔국수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육수다. 육수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이곳 육수의 맛은 진하고도 맛있다. 커다란 육수통 옆에 주전자가 비치되어 있는데 직접 주전자에 육수를 덜어가 먹어야 한다. 이때 유의사항 한 가지! 엄청 뜨거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진한 육수 맛에 빠져 몇 번을 가져다 먹다보면 육수로 배를 채울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이곳의 깊은 육수 맛은 주재료인 사골에서 나온다.
 “국수는 먹을 땐 좋지만 배가 빨리 꺼져 조금만 지나면 허기를 느낀다”는 사람이라면 곱빼기(+1000원)를 권한다. 
 이곳의 단골이라는 김유원(44·방이동)씨는 “남편이나 고등학생인 아들은 항상 곱빼기를 주문한다”며 “맛있는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이곳만한 곳이 없어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자주 들른다”고 말했다.
 비빔국수의 중요한 재료가 되는 고춧가루는 경북영양군에서 재배한 고추를 사용하며, 첨단기술로 위해성분을 제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뜨끈이 국수와 만두
 아이들이 어리다면 비빔국수를 고집하기보다 뜨끈이 국수를 주문하는 게 현명하다. 일명 잔치국수라 불리는 뜨끈이국수는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 함께 나오는 배추김치와 먹으면 더 이상의 반찬이 필요치 않다.
 왕만두 역시 아이들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메뉴. 커다란 왕만두 5개가 1인분이다. 이곳의 왕만두는 향긋한 부추와 갖은 야채, 고기로 속을 채웠는데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그 속이 알차다.
 이곳은 약 430m²(130평)의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좌식테이블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단체모임 장소로도 적격.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가벼운 한 끼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이곳의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비빔국수와 왕만두는 포장메뉴로 인기가 높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복정역에서 남한산성 방면 1.5km
      (주소)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50-8번지 1층
영업시간 : 오전10시~오후9시30분(연중무휴)
대표 메뉴 : 비빔국수 4500원 뜨끈이국수 4500원 왕만두 5000원
문의 : (031)755-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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