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드라마 ‘추노’로 잘 알려진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4대강 사업이 원인이다.
대전과 충남의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이 참여한 ‘금강을 살리는 사람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인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인해 신성리 갈대밭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산책로 정비와 마사토 포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성리 갈대밭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전하는 것이 지역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충남도와 서천군은 갈대밭 보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신성리 갈대밭 산책로 조성사업의 생태계 영향 연구를 실시한 충남발전연구원은 이 사업이 갈대밭 육상화를 가속화할 것이므로 이를 막고 갈대의 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하구에 30만여㎡ 이상 드넓게 펼쳐진 천연 갈대밭으로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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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의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이 참여한 ‘금강을 살리는 사람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인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인해 신성리 갈대밭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산책로 정비와 마사토 포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성리 갈대밭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전하는 것이 지역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충남도와 서천군은 갈대밭 보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신성리 갈대밭 산책로 조성사업의 생태계 영향 연구를 실시한 충남발전연구원은 이 사업이 갈대밭 육상화를 가속화할 것이므로 이를 막고 갈대의 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하구에 30만여㎡ 이상 드넓게 펼쳐진 천연 갈대밭으로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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