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 신경차단술과 약물주입술로 통증제거

지역내일 2011-11-22

우리힘찬의원 이황우 원장

최근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관절질환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비수술적 치료로 완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디스크 환자라면 무조건 수술을 했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환자를 비롯해 가족들도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미국에서 20여년 동안 척추관련 수술환자를 조사해본 결과 90% 이상이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재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재수술은 잘되기가 더 힘들어 미국에서는 현재 비수술적 치료가 일반화 된 상태.
그동안 국내·외의 수술 결과를 살펴보면 척추관련 질환은 수술로 완치되기가 힘들었다. 그런 만큼 내 몸으로 견디고 버티어보다 리스크가 많은 수술은 최종적으로 선택하자는 것이다.  수술을 통한 일시적인 통증 완화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연세가 드신 노인들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수술로 인한 조직들의 재생능력이 떨어져 더욱 비수술을 원한다.
 수술이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라면 비수술은 신경 차단술과 약물 주입술을 통해 염증 부위를 없애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신경 차단술과 약물 주입술은 척추 뼈 사이의 공간을 통하여 문제가 되는 신경을 싸고 있는 곳에 주사제를 주입해 통증을 제거하고 치료를 호전시키는 시술법이다. 신경손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척추관절질환자의 70∼90%가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보고 있다. 그 중 30∼40%는 자연스럽게 완치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신경 차단술과 주사요법은 첨단투시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시술된다. 목 허리디스크는 물론 척추 턱 어깨 손목 무릎 관절내에 시술이 이뤄진다. 영상기기를 통한 치료는 관절을 하나하나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목표한 부위에 정확하게 들어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또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 없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편리하다. 척추질환 초기 환자는 물론 만성 질환자 역시 이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통증을 없애고 척추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교정치료도 함께 병행한다. 단순히 틀어진 부분을 교정하는 것이 아닌 신경 자극을 통해 교정된 관절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마디마디 손으로 틀어진 부분을 교정하고 나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틀어진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경 자극술을 병행하는데 뇌를 자극시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특히 뇌신경과 긴밀히 연관된 턱관절을 통해 척추를 바로 세우고 관절을 교정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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