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가 집행부의 내년도 역점사업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19일 대청호마라톤대회, 금강로하스축제, 동춘당 문화제 등의 예산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본예산 삭감 내용을 보면 구정소식지 발간(1억2000만원)과 대청호마라톤대회(6000만원), 사회복지시설위문(1600만원) 사업은 전액 깎였다. 또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비 3억원 중 2억원, 도시농업장려 예산 3300만원 중 구비 2350만원이 삭감됐다.
대덕구의회가 이처럼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자 대덕구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대덕구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대덕구의회의 이성을 잃은 예산삭감으로 망연자실할 뿐"이라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예산삭감은 결국 구정마비로 인한 주민피해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덕구는 구의회의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의회에 맞설 유일한 대안은 주민투표인데,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에는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어 이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윤재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3명은 의회에서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하기도 했다. "밀실에서 야합으로 작성된 예산안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대덕구의원은 모두 9명으로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4명, 민주당 2명, 한나라당 3명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소속 정용기 구청장과 자유선진당·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 간 마찰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대덕구의회는 19일 대청호마라톤대회, 금강로하스축제, 동춘당 문화제 등의 예산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본예산 삭감 내용을 보면 구정소식지 발간(1억2000만원)과 대청호마라톤대회(6000만원), 사회복지시설위문(1600만원) 사업은 전액 깎였다. 또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비 3억원 중 2억원, 도시농업장려 예산 3300만원 중 구비 2350만원이 삭감됐다.
대덕구의회가 이처럼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자 대덕구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대덕구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대덕구의회의 이성을 잃은 예산삭감으로 망연자실할 뿐"이라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예산삭감은 결국 구정마비로 인한 주민피해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덕구는 구의회의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의회에 맞설 유일한 대안은 주민투표인데,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에는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어 이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윤재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3명은 의회에서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하기도 했다. "밀실에서 야합으로 작성된 예산안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대덕구의원은 모두 9명으로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4명, 민주당 2명, 한나라당 3명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소속 정용기 구청장과 자유선진당·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 간 마찰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