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이다. 입소문난 곳이라면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거나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힘이 들 정도로 식당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송파구 맛집으로 유명한 잠실동 대나무집 역시 이맘때면 연말모임을 위한 사람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이곳에서는 대나무통밥에 한상 가득 한정식을 1만~1만5000원에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한방오리훈제요리와 홍어, 돼지수육, 삼합까지 있어 든든하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식구들과 함께 혹은 친지들과의 한 끼 식사로 오늘 저녁 넉넉한 대나무 한정식은 어떨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골집 분위기
대나무가 그려진 초록색 바탕화면이 눈에 띄는 ‘대나무집’의 간판을 찾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정문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로 가는 도중 스타먹스 골목으로 우회전해 진입, 150m쯤 가다보면 왼쪽 2층에 커다란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는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 하지만 식당 안에 들어서면 시골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는다. 분위기 역시 가족같은 분위기.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 손님을 배려, 문풍지를 바른 시골집 문 모양의 파티션으로 적절히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집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단연 대나무통밥 한정식. 기본이 1인분 1만원이며 오리고기와 수육, 더덕무침이 더해지는 참나무정식은 1만5000원이다.
한방통오리훈제와 오리훈제모듬도 인기메뉴이며, 마니아들이 찾아다니며 먹는다는 홍어회와 삼합도 찾는 이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돼지수육도 추천한다.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 건강도 가득
대나무통밥 한정식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 10여 개가 상에 올라온다. 야채샐러드, 두부김치, 궁중떡볶이, 취나물무침, 호박죽, 우거지나물무침, 홍어회무침, 잡채, 꽁치구이, 버섯볶음, 마늘쫑, 된장찌개, 빈대떡, 돼지불고기, 여기에 부추김치와 물김치, 김치가 더해진다.
어느 것 하나 맛깔스럽지 않은 게 없다. 궁중떡볶이와 잡채, 돼지불고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고 각종 나물무침과 홍어회무침은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향과 뒷맛으로 ‘먹는 사람만 즐긴다는’ 홍어회. 갖은 야채와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홍어회무침은 전혀 거부감을 느낄 수 없는 정도로 맛있기만 하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서는 반찬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대신 반찬 추가는 셀프. 남은 음식의 재사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맘껏 반찬을 가져다먹을 수 있다.
대나무통밥 정식의 특별함은 바로 대나무통밥. 대나무 성분이 몸 안에 나쁜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욱 밥맛이 좋게 느껴진다. 이곳에는 공기밥이 없다. 대신 밥을 더 먹고 싶을 때에는 대나무통밥을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통밥 추가가격은 3000원이다.
요즘 같은 연말이나 가족단위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렇지 않으면 1시간을 넘게 기다리거나 아예 밥을 먹지 못하고 돌아서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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