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행복해지는 치료

지역내일 2011-12-23

얼마 전 한 환자분이 본 한의원에 내원하신 계기에 대해 “저를 소개해 준 사람이 여기서 치료를 받게 되면 매일 매일 행복해진다고 해서 왔어요”하고 말씀하셨다. 소개해 준 그분께도 감사했지만 의료인으로서 스스로 생명력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를 행하고 있는지 새삼 되돌아보게 되었다.
생명력이 건강해지면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생명력이 약할 때는 스트레스, 외부의 기후, 음식에 의해 제약을 받게 되며 자연히 몸과 마음이 불편해지게 된다. 생명력이란 정신과 육체, 기운이 하나로 조화된 상태이니 생명력이 온전히 조화되면 건강, 자유, 행복을 되찾는 것은 당연한 순리일 것이다.
난치성질환과 신경정신질환을 많이 보는 본인은 환자의 생명력을 진단하기 위해 환자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관형찰색을 통해 생기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망문문절(望聞問切)의 사진을 사용한다. 생명력은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그 변화를 보기 위해서는 의사의 섣부른 판단과 고정화된 병에 대한 관념을 내려놓아야 하므로 의사 또한 부단히 자신을 비워 염담허무(恬淡虛無)의 상태로 환자를 보아야 할 것이다.
난치성질환의 경우 대부분 환자의 생명력은 스스로 건강, 자유, 행복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환자의 생명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억누르고 떨어트리는 환경과 습관에 노출되고 잘못된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장기간 독한 화학성분의 약을 복용하여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의 인체는 자연의 섭리와 닮아 있으나 인위적으로 억지로 면역을 억제하거나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진통을 차단하는 치료를 받게 되면 강한 화학성, 독성 물질에 의해 생태계가 파괴되듯이 우리의 인체 조절능력도 파괴될 수밖에 없다.


나날이 행복해지는 치료는 생명력을 살리는 순리의 치료
행복은 나 밖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생명력에서 찾는 것이다. 생명력이 조화되어 안정되면 어떠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해지는 치료는 바로 이러한 생명력을 되살리고 조화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이다. 매일 매일 자신의 생기를 되찾으면 안색이 밝아지고 저절로 웃음으로 가득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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