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하여 한번 이야기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번에는 지구의 바램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하려한다.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다. 지구에 나이는 몇 살 일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장 신뢰도가 높은 연대측정법을 이용하여 지구의 나이를 알아본 결과 최소한 1억년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절대연령은 약 45억년이라는 값을 얻어냈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 인간의 수명은 고작 100년 남짓인데 말이다. 참으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나이가 아닌가. 그 긴 시간동안 지구는 무슨 일을 하며 보냈을까?
아마도 많은 일을 해왔겠지만 무수히 많은 생명들을 만들고, 그렇게 생겨난 생명들을 위하여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냈을 것이며, 인간도 또한 여기에 포함된 하나의 개채인 것이다.
그리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 들을 위해 우리가 모르는 일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이러한 수많은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문명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고, 사회라는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문명은 인류의 발전과 인간의 윤택한 삶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며 방법이었다. 또한 문명을 유지하고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인간이 문명을 통해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것들이 인간의 윤택한 삶을 위한 것과 동시에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인간은 문명의 발전을 통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있는 많은 자원들과 동물, 식물들이 마치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무분별하게 남용함으로써 그로인해 지금에 와서 심각한 문제들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에서 태어난 존재이라면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나 독도 자연의 산물이 된다. 지구는 이러한 인간이 만들어낸 유해한 것들이 자연의 자정작용을 이용하여 순환시키고 정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배출하는 양이 지구의 처리용량을 뛰어 넘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구가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인지 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라고 볼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까?
아마도 인간이라면 자가 몸에 생겨난 암이나 종양과 같은 부분이 있고, 그것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해 문제를 할 것이다. 그럼 지구가 생각하는 그 수술대상은 누구이겠는가? 그건 바로 인간이 될 것이다.
지구는 다른 모든 생명체나 지구가 만들어낸 것들을 지키기 위하여 인간을 포기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니 당연한 조치일 것이다.
지금 우리들은 인간의 문명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더 많을 것을 얻어 내기위한 것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표현하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는 인간을 그저 지구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생명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지구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는 인간이 다른 생명들과 함께 지구 안에서 지속적인 삶을 이어가길 바라는 지구의 바램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지구가 말에 귀기우려 들으려 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이 과거와 같은 시스템을 계속 운영한다면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 갈 수 없을 거라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환경연수원 임상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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