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성의식 여전히 낙후

학부모회 “학교 성의식 아직 저급한 수준”

지역내일 2011-12-23
성의식에 대한 학교의 무지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ㅅ초등학교'' 학부모들은 4학년 담임교사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제자들의 민감한 몸을 만지는 것에 문제제기를 했다. ''천안ㅅ고등학교''도 지난해 한 교사의 성추행으로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당해 최근 피해를 받은 학생 6명이 9월말부터 상담을 하며 자필로 내용을 진술했다. 얼마 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천안ㅇ초등학교''는 몸을 만지며 탑승을 재촉한 버스기사로 인해 성적 수치감을 느낀 남학생과 이를 인정하지 않는 교감이 몸싸움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성범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학교의 성의식은 여전히 낙후한 상태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천안학부모회 김난주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학교는 교권 보호라는 미명으로 성범죄를 눈 감았는데 그저 숨기기에는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는 학교 공간에서 제대로 성교육, 성범죄 예방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청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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