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사는 김지훈 독자(48)는 동네에서도 이름난 미식가다. 특히 육고기보다는 어류를 좋아하는 김지훈 독자는 “정말 맛있는 건 바다고기 보다 민물고기죠. 민물고기가 훨씬 깊은 맛이 있고 영양도 좋습니다”라고 전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그의 가족들도 민물고기 마니아가 되었다는 지훈씨는 요즘 기말고사로 지친 중고생들에게도 보양식으로 좋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지훈씨가 애용한다는 ‘홍천강 자연산 다슬기해장국?민물매운탕’은 지훈씨네 집에서 가까워서 더 자주 이용한다. 1년전쯤에 문을 연 이곳은, 홍천강에서 공수하는 자연산 민물재료를 쓰기에 더 맛있다고. 봄에는 보약 못지않게 영양이 많은 ‘빠가사리 매운탕’을 즐겨 먹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다양한 민물고기가 들어간 ‘잡고기 매운탕’을 즐겨먹는다. 기말 고사로 지친 두 아들을 위한 오늘의 메뉴는 ‘잡고기 매운탕’, 여러 가지 다양한 민물고기가 어우러져서 내는 국물맛도 구수하고 깔끔해 그 맛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풍부한 그 양에 또 한번 놀란다나.
“빠가사리에 메기와 피라미, 민물새우 등 다양한 민물고기에 미나리와 깻잎, 버섯에 대파가 어우러진 구수한 국물에 수제비까지 먹다보면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훈씨는 “메인 음식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가리비 젓갈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정말 맛있다”고 전한다. 가리비 젓갈은 지훈씨 부인이 즐겨먹는 찬으로 이곳에 오면 세접씨가 기본, 지훈씨는 찬으로 나오는 다슬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 ‘한접시 더요’를 외칠 때가 많단다. 시골에서 자란 지훈씨는 마을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아먹던 추억도 추억이지만 다슬기가 여러 가지 몸에 좋기에 반찬으로 나오는 다슬기를 즐겨먹게 되었다.
매운 매운탕이 별로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음식으로는 ‘다슬기 들깨탕’이 좋다는 김지훈 독자는 “들깨의 고소한 맛과 다슬기의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은 민물 매운탕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고 설명한다.
“이곳 ‘홍천강 자연산 다슬기해장국?민물매운탕’은 주인장이 직접 주방을 맡아 자연의 맛을 전하는 맛집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이 많은 시기에 지인들과 모임장소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 메뉴: 쏘가리?장어매운탕 시가, 빠가사리매운탕 大50,000원 中35,000원, 메기?잡고기매운탕 大35,000원 中25,000원, 올갱이해장국?맑은탕7,000원, 들깨탕 8,000원, 다슬기무침20,000원
· 위치 : 양천구 목4동 805-4
· 영업시간 : 오전10시~오후10시
· 휴일 : 2,4주 일요일 휴무
· 주차 : 건물 앞
· 문의 : 2646-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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