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요금이 평균 8.5% 오른다.
전북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고려해 일반버스 10.3%, 좌석 버스 3.7% 등 평균 8.5%를 인상키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4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행 1000∼1100원인 전주, 군산, 익산 등 시(市)지역 시내버스는 100원 오르고 임실, 순창, 무주, 부안, 장수 등 군(郡)지역 일반버스는 150원 오른다.
초등학생은 50%, 중ㆍ고교생은 20% 할인되며 교통(신명이)카드를 사용하면 50∼100원을 덜 낸다.
도 관계자는 "버스업계가 수차례 요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서민의 부담을 고려해 5년 가까이 동결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유류비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업계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소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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