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5년간 지속해 온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결국 포기했다.
경남도는 19일 “대우건설이 지난 13일자로 장목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 포기를 통보해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측의 포기이유는 “마을주민의 공유수면매립 후 회센터 부지조성, 어업권 보상 등 민원발생으로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돼 사업추진력이 약화됐다”는 것. 그러나 최근 도의회에서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데 대한 대우 측의 책임론이 집요하게 대두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도의회 김해연 의원(거제, 진보신당)은 경남도가 당초 2006년까지였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5년 연장한 데 이어 다시 4년 더 연장하려는 것을 두고 경남도와 대우 측을 강력히 비판했다.
경남도는 “대우 측의 사업포기 통보에 따라 청문회를 실시한 뒤 사업시행자를 취소하고 지역주민들, 거제시와 충분히 협의를 한 후 지역주민들과 도민들의 이익이 최우선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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