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조만규씨(79세)가 지난 13일 고성군 고성박물관에 삼국시대 소가야양식의 토기 20여점을 비롯하여 토기주병, 청자완 등 유물 63점을 기증했다.
부산에서 서부위생산업 대표로 기업을 경영하였던 조씨는 은퇴 후 자신이 모은 각종 유물들을 사회에 환원코자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을 비롯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해왔다. 그 공로로 조씨는 지난 2008년 문화관광체육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씨는 기증증서 전달식에서 “유물을 기증할 때 가장 기쁘다”며 “내가 가진 마지막 한점의 유물까지도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위해 기증하고 싶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을 고성군민들의 문화예술발전과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물 기증 및 기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증으로 고성박물관에서는 고고유물 400여점을 비롯하여 민속유물 700여점 등 1100여점의 유물을 수장하게 되었다. 고성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를 준공하였고, 2층 전시공사는 공정율 90%로 진행 중에 있으며 2012년 3월 개관 예정 중에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