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한의원 부천, “코로 숨 쉬니 살 것 같아요!”

코 울혈로 성적 떨어지면 면역력 높여서 코 질환에서 해방

체질에 맞는 한약 엄선, 집에서도 자가 치료, 건강한 생활 습관 필요

지역내일 2011-12-21

신경질적이고 고집 세고 편식하고 허약하고. 코 질환을 앓는 유아환자들의 특징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고 공부를 잘하거나 아주 못하는. 초, 중, 고교생 환자들이 이렇다. 어릴 때부터 코가 안 좋았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성장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것은 성인 환자다. 올 겨울 마음먹고 코 질환을 치료하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전문가와 상의해서 치료하면 오랫동안 시달려온 코 문제는 종말을 고할 것이다.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효과 있어
“유아환자들은 코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복용한 것들을 해독해가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코비한의원 부천점 권오삼 원장은 치료에도 순서가 있다고 전한다.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초, 중, 고등학생 환자들은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아주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환자들은 진료하러 병원에 온 잠깐 동안도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편”이라고 권 원장은 전한다. 코 질환에 노출된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공부하면 코에 울혈이 생긴다는 것. 그래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코가 안 좋은 편이라고 한다. 코가 막히고 집중력이 낮아지면 학습 능력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이런 환자들은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코 질환을 이길 수 없어서 성적이 낮아지는 것이다.
권 원장은 “어려서부터 코 질환을 앓던 어른들은 알레르기 비염 또는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발전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체질에 부족한 장기들의 기운 채워줘야
연령 불문, 성별 불문! 급증하는 코질환 환자를 위한 원인과 대책은 무엇일까.
에어컨이나 난방기가 없던 시절에는 스스로 이겨낼 힘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오염이 심한 상태에서 어디를 가도 냉, 난방기가 있고,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기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권 원장은 “청소년들이 스펙을 쌓겠다고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과 컴퓨터 하는 시간이 늘어난 반면, 활동량은 너무 부족해서 저질 체력이 되어 버린 것도 문제”인데 “집안에서 자녀들을 온실의 꽃처럼 키우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코 질환은 영원히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일까? 그렇지 않다. 비염에 잘 걸리는 체질은 소화기가 발달되고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들이 많다. 그들의 50~ 60%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높다는 것. 여기서도 묵묵히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각 체질에 부족한 장기들의 기운을 채우고, 무너진 장기 사이의 균형을 맞춰간다면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완치에 다가갈 수 있다.


집안 온도 20~ 25도, 습도는 45~ 50% 유지
그렇다면 코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 상황은 좋지 않아도 의식주 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는 노력만 있으면 가족들의 건강은 지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는 어머니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먼저 집안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한다. 청소를 자주 해서 먼지를 없애자. 먼지가 많은 털옷을 꺼내 입을 땐 먼지를 제거해서 입혀야 한다. 코로 먼지를 들이키면 코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니까. 또한 집안 온도는 20~ 25도, 습도는 45~ 50%를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권 원장은 “아이 키우는 엄마는 어려서부터 인스턴트 메뉴보다 밥과 반찬으로 식단을 꾸리되,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얼음과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의 찬 음식은 코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기 체질에 맞는 한약을 엄선해서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 치료와 함께 집에서도 자가 치료를 하면 훨씬 좋아지니까. 전문가와 상의해서 확신이 선다면 오랫동안 꾸준히 밥 먹듯이 치료하는 동안 코 질환에서 해방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고 밝혔다.
 
도움말 코비한의원 부천점 권오삼 원장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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