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17번째 광역자치단체장 지위를 갖는데다 초대 시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2년의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출마 후보군이 대거 몰리고 있다.
최근 충남 연기군선거관리위원회가 연 세종시장 입후보 예정자 선거사무설명회에 8명의 입후보 예정자와 대리인이 참석했다. 참석한 입후보 예정자는 자유선진당 소속 유한식 연기군수,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 박희부 전 국회의원, 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강용식 전 한밭대 총장, 홍영섭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 김부유 연기군의원, 김준회 전 연기군수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허백녕씨 등이다.
이 가운데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과 강용식 전 한밭대 총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며 발 빠른 선거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사표를 내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광석 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최준섭 전 연기군수, 오시덕 전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세종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거론된 입후보 예상자들만 13명에 이를 정도여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거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입후보 예정자가 몰리는 이유다. 현재 선관위가 공고한 공식 선거비용은 2억2900만원 정도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지사 14억5400만원, 대전시장 7억1700만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선거 지역도 사실상 연기군수 선거와 같은 수준이어서 활동도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명도 높은 중앙정치인들뿐만 아니라 현역 연기군수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겨뤄볼 만한 선거인 셈이다.
초대 세종시장은 내년 7월 1일 임기가 시작돼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끝난다. 선거범위는 세종시에 포함되는 연기군과 공주시·청원군 일부 지역이다. 현재 인구는 9만5000여명이며, 19세 이상 유권자는 7만6000여명. 이달 말부터 첫마을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지만 내년 선거 전까지 인구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8만명 안팎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세종시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장 선거는 형태와 시기가 어느 선거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예측하기가 힘들다"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종시교육감 선거 역시 세종시장과 같은 이유로 후보군이 대거 몰리고 있다.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출마 예상자만 10명이 넘을 정도다.
34명 이내로 구성될 세종시 초대 지방의회 의원은 별도의 선거 없이 10명의 연기군의원과 2세종시를 지역구로 하는 2명의 충남도의원이 자동 승계한다. 나머지 인원은 세종시에 편입되는 지역의 지초 및 광역의원들 가운데 희망자, 공주시·청원군 의회 비례대표의원, 충남·충북도 의회 비례대표의원 가운데 희망자 등으로 구성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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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연기군선거관리위원회가 연 세종시장 입후보 예정자 선거사무설명회에 8명의 입후보 예정자와 대리인이 참석했다. 참석한 입후보 예정자는 자유선진당 소속 유한식 연기군수,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 박희부 전 국회의원, 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강용식 전 한밭대 총장, 홍영섭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 김부유 연기군의원, 김준회 전 연기군수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허백녕씨 등이다.
이 가운데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과 강용식 전 한밭대 총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며 발 빠른 선거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사표를 내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광석 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최준섭 전 연기군수, 오시덕 전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세종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거론된 입후보 예상자들만 13명에 이를 정도여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거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입후보 예정자가 몰리는 이유다. 현재 선관위가 공고한 공식 선거비용은 2억2900만원 정도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지사 14억5400만원, 대전시장 7억1700만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선거 지역도 사실상 연기군수 선거와 같은 수준이어서 활동도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명도 높은 중앙정치인들뿐만 아니라 현역 연기군수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겨뤄볼 만한 선거인 셈이다.
초대 세종시장은 내년 7월 1일 임기가 시작돼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끝난다. 선거범위는 세종시에 포함되는 연기군과 공주시·청원군 일부 지역이다. 현재 인구는 9만5000여명이며, 19세 이상 유권자는 7만6000여명. 이달 말부터 첫마을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지만 내년 선거 전까지 인구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8만명 안팎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세종시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장 선거는 형태와 시기가 어느 선거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예측하기가 힘들다"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종시교육감 선거 역시 세종시장과 같은 이유로 후보군이 대거 몰리고 있다.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출마 예상자만 10명이 넘을 정도다.
34명 이내로 구성될 세종시 초대 지방의회 의원은 별도의 선거 없이 10명의 연기군의원과 2세종시를 지역구로 하는 2명의 충남도의원이 자동 승계한다. 나머지 인원은 세종시에 편입되는 지역의 지초 및 광역의원들 가운데 희망자, 공주시·청원군 의회 비례대표의원, 충남·충북도 의회 비례대표의원 가운데 희망자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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