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vs 과학영재학교
수학·과학 자신 있다면 여기에 주목!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는 KAIST, 포스텍, 국내외 주요 대학 이공계열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특목고다. 전국의 과학고 및 과학영재학교는 모두 23곳. 이 중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처음 문을 연 KAIST 부설 한국영재학교(부산)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에 1개씩모두 4개교이다. 과학고는 시·도별로 1~2개교씩 모두 19개교가 있다.
2012학년도 입시는 과학영재학교의 경우 6∼8월 시행되고, 과학고 전형은 10월 말 시작해 12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진행된다. 지금은 합격자 발표를 마친 상태다. 우리 아이가 수학·과학에 자신 있다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지원해 보기를 추천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에서 만난 2012학년도 과학고 합격생들과 과학담당교사.
왼쪽부터 김무성(부산과학고 합격, 양운중3), 김수빈(부산일과학고 합격, 동백중3), 방은재 과학교사,
김하준(부산과학고 합격, 양운중3) 군
과학고 vs 과학영재학교
과학고는 전국에 19개교로 부산에는 장영실과학고가 개명된 부산과학고(금정구 구서동), 내년 3월 개교하는 부산일과학고(사하구 당리동) 2개교가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과학고에서 전환된 학교로 전국단위 모집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개교 이래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올해 개교한 대구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는 동시에 지원이 가능하다. 과학영재학교는 6∼8월경, 과학고는 10∼12월경 전형을 하기 때문이다. 단, 과학영재학교는 전국을 모집단위로 하지만, 과학고는 2010학년도부터 거주지역 내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학교 내신 지원자격 제한이 사실상 없다. 중학교 1∼3학년 학생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과학고는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학교 내신이 1∼1.5% 이내에 들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입시전형은 서류-문제해결력-과학 캠프-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올해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2013학년도부터는 100% 전면확대할 계획이다.
졸업의 경우 과학고는 2학년 재학생이라도 조기졸업대상자에 속한다면 대학 입시에 합격할 경우 2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다. 반면 과학영재학교는 무학년 학점운영제이므로 일정 이상의 학점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인정된다. 따라서 최대 5학기 만에 조기졸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받은 학점은 KAIST 등 학점 인증을 체결한 대학에서 그대로 학점으로 인정되므로 대학 입학 후 2학년 또는 3학년 과정부터 곧바로 학점을 신청할 수가 있다. 즉 조기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것.
한편, 과학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을 따르는 반면 과학고는 초중등교육법을 따른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영재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기숙사는 무료이며 학비는 있지만 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는다. 반면 일부 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과학고는 월 몇 만 원 정도의 기숙사 이용료를 받는다. 수업료 또한 분기당 부과된다.
와이즈만으로 입시준비 걱정 끝~
수학·과학에 자신이 있고 이공계열로 진학을 하고 싶다면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지원해 볼 만 하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학생들에게 창의사고력 중심수업의 와이즈만 영재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 과학담당 방은재 교사는 “와이즈만 영재교육 수업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과 연구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열정을 지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한다.2012학년도 과학영재학교 합격생 5명과 과학고 합격생 3명을 키워낸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에서 만난 합격생들의 공부비결 공통점은 꾸준한 독서와 수학·과학 전문학원에서 창의적인 탐구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도움 받았다는 점이다. 초등 때부터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에서 공부해온 그들은 “수학·과학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싶어 창의사고력 중심수업의 와이즈만 영재교육을 택했고, 수업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탐구과정을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방법도 터득했다. 또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같은 문제를 놓고 다른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면서 폭넓게 생각하는 사고력도 키울 수 있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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