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이 펼쳐내는 그윽한 도자예술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도자기획전 `천년향''전이 가나아트 부산(해운대구 중동)에서 열리고 있다. 권기우, 라기환, 박재국, 성석진, 조재환 다섯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류 최초의 발명품인 도자기가 본래 지녔던 `그릇''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도자 본래의 기능을 모색하면서 좀더 고급스럽고 보편화하자는 것이 전시 취지. 참여 작가들은 전통적인 도자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도자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분청과 백자그릇을 중심으로 흙이 가진 고유의 질감이 살아있는 식기류부터 넉넉하고 편안한 느낌의 달항아리 등 감상용 도자기의 조형미를 응용한 그릇까지 다채로운 도자 작품이 도자기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권기우는 백자흙을 사용한 차도구 작업을 주로 선보인다. 흙이 지닌 따뜻한 감성은 유지하면서 절제된 조형미를 갖춘 자기를 보여준다. 라기향은 새로운 조형미를 갖춘 순백자를 보여준다. 음악, 양각, 투각 기법을 응용하면서 전통적 백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재해석한다. 오는 27일까지 가나아트 부산. (744-202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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