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최재활의학과 최재익원장
건강한 사람이든 불편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운동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은 쉽지 않음을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다. 여러 가지 질환 중 어깨와 허리는 운동이 매우 중요시 되는 부위이다.
어깨가 굳어지는 오십견은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관절가동범위가 회복 되어야 빠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치료 후 재발도 감소시킬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나 어깨 주위 근육의 불균형이 큰 원인이 되는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은 자세 교정이나 운동치료를 시행하여 신체적인 정렬을 바로하고 근육의 균형을 바로잡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깨의 운동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먼저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구부정한 상체를 펴고 허리를 앞으로 내밀면 어깨가 펴지고 목이 똑바로 선 바른 자세가 된다. 어깨의 운동은 짧아진 인대나 근육을 늘려주는 신장운동(스트레칭)과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근력강화 운동으로 구분된다. 어깨의 앞쪽 근육과 인대를 신장하기 위해 그림 1과 같이 어깨를 뒤로 당기거나 문을 잡고 몸을 앞으로 내미는 운동, 어깨 뒤를 신장시키기 위해 벽에 어깨를 기대어 고정시키고 팔을 반대 측으로 당기는 운동은 매우 유용하다. 날개뼈 회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팔을 올린 상태에서 모으는 운동이나 벽을 밀거나 누워서 팔을 뻗고 날개뼈를 몸에 붙이는 운동은 날개뼈 기능을 촉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회전근개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팔을 몸통에 붙이고 팔꿈치를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손을 안으로 돌리고 반대쪽 손으로는 밖으로 밀어서 저항을 주는 운동, 방향을 바꾸어 손을 밖으로 돌리고 저항을 주는 운동, 팔꿈치를 펴고 팔을 45도 앞으로, 밖으로 한 상태에서 위로 올리고 다른 손으로 아래로 미는 운동은 약화된 회전근개를 활성화 시키는 유용한 운동이다. 어깨가 굳은 경우에는 안아픈 팔로 아픈 팔을 통증이 나타나는 지점까지 들어 올리고 유지하다가 내려오거나 벽에 아픈 아래팔을 댄 상태에서 다른 팔로 들어 올리는 운동(그림 7)도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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