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강원도, 경춘선 고속전동열차 여객운임 건의서 제출
강원도는 24일 경춘선 복선전철에 투입되는 준고속형 급행열차(ITX-EMU180)의 여객운임이 상한 고시되자,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운임이 책정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준고속형 급행열차의 상한 요금은 ㎞당 108.02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춘천-용산 간 여객운임은 1만600원으로 책정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춘천-용산 간 여객운임이 1만원 안팎으로 책정된다면, 차라리 현행 춘천-신상봉 간을 운행하는 급행열차를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망우-금곡 구간이 광역철도로 지정되어 있는 등 사실상 수도권과 강원도 춘천권을 연결하는 광역(도시) 철도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의 노선상황으로는 준고속형 급행열차가 투입되더라도 운행 속도가 춘천-신상봉 구간(81.4㎞)은 119㎞/h 속도로, 신상봉-용산 구간(16.6㎞)은 평균 34㎞/h 속도로 운행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적정한 여객운임이 책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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