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 대강당. 전북도내 대학생 1000여명이 참석하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2011 희망전북 취업콘서트''로 이를 붙인 이날 행사는 취업·창업을 원하는 대학생들과 기업 최고경영자, 도지사, 창업에 성공한 청년 등 7명의 ''멘토''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권과 유명인사가 나서 청중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취업박람회에 적용한 것이다.
TV퀴즈프로그램 사회자인 손범수씨가 진행자로 나서 대학생들과 멘토들간의 대화를 이끌었다. 취업콘서트는 취업·창업 토크쇼와 즉석 채용면접, 취업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13개 대학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 앞에는 태양광 업체인 넥솔론 이우정 대표,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이문용 대표, 전북은행 김명렬 부행장이 기업인 멘토로 참여해 취업 토크쇼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에 대한 답변은 물론 즉석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부 창업 분야에선 창업에 성공한 청년멘토가 나섰다. 전주대 대학생인 박예나씨는 고교생 때부터 큰 사이즈의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 ''육육걸즈''를 통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창업주가 됐다. 여성 속옷 전문업체인 다쿠스의 정우중 대표는 4개월만에 5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생생한 사례를 전달했다. 창업 노하우 전수에 여념이 없는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도 예비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집중했다.
3부는 이벤트가 어우러진 즉석 채용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퀴즈 쇼''를 통해 5명을 선발, 기업인 멘토들과 즉석 면접시험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중 3명은 기업인 멘토 회사 3곳에서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대강당 1층에선 하림을 비롯해 넥솔론, 위델소재, 비타민하우스, 전북인쇄전자센터,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일자리센터 등이 구직자 취업 상담 및 제품소개, 창업정보를 제공했다. 참석 대학생들에겐 기업에서 제공하는 아이패드, 자전거, 취업다이어리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전북도 한웅재 일자리창출정책관은 "강사의 일률적 지식·기술전달을 벗어나 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평가를 통해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취업콘서트와 미니 박람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매년 전주, 익산, 군산에서 20~30개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박람회와 지역기업과 일자리센터가 함께 하는 미니 박람회를 열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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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퀴즈프로그램 사회자인 손범수씨가 진행자로 나서 대학생들과 멘토들간의 대화를 이끌었다. 취업콘서트는 취업·창업 토크쇼와 즉석 채용면접, 취업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13개 대학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 앞에는 태양광 업체인 넥솔론 이우정 대표,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이문용 대표, 전북은행 김명렬 부행장이 기업인 멘토로 참여해 취업 토크쇼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에 대한 답변은 물론 즉석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부 창업 분야에선 창업에 성공한 청년멘토가 나섰다. 전주대 대학생인 박예나씨는 고교생 때부터 큰 사이즈의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 ''육육걸즈''를 통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창업주가 됐다. 여성 속옷 전문업체인 다쿠스의 정우중 대표는 4개월만에 5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생생한 사례를 전달했다. 창업 노하우 전수에 여념이 없는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도 예비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집중했다.
3부는 이벤트가 어우러진 즉석 채용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퀴즈 쇼''를 통해 5명을 선발, 기업인 멘토들과 즉석 면접시험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중 3명은 기업인 멘토 회사 3곳에서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대강당 1층에선 하림을 비롯해 넥솔론, 위델소재, 비타민하우스, 전북인쇄전자센터,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일자리센터 등이 구직자 취업 상담 및 제품소개, 창업정보를 제공했다. 참석 대학생들에겐 기업에서 제공하는 아이패드, 자전거, 취업다이어리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전북도 한웅재 일자리창출정책관은 "강사의 일률적 지식·기술전달을 벗어나 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평가를 통해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취업콘서트와 미니 박람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매년 전주, 익산, 군산에서 20~30개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박람회와 지역기업과 일자리센터가 함께 하는 미니 박람회를 열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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