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야 참으로 건강하다

지역내일 2011-11-11
의사(醫者)의 기본은 건강과 생명력을 바르게 다스리는 의도(醫道)를 따르는데 있다.
건강한 생명력이란 무엇인가? 생명은 정신과 기운, 육체의 조화로운 활동이며 이렇게 될 때 비로소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제각기의 체질과 특성이 있어 이것만이 건강이라고 획일적으로 규정지어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생명력의 특징인 표현들을 질병으로 호도하거나 이것은 무조건 좋다며 떠들며 생명력을 상하게 하는 자들은 하늘이 주신 생명력을 상하게 하는 삿된 기운으로 그 죄와 업을 언젠가는 돌려받을 것이다. 세상은 자신의 욕심으로 타인에게 해를 미치는 존재는 삿된 것(邪氣)으로 간주하고 바름으로 없애려 할 것이다.
세상을 순리(自然)에 따라 살지 못하고 자기 욕심으로 살면서 그 마음과 노력으로 돈, 사랑, 명예를 얻었건만 금방 다른 욕심이 생기고 그 힘들고 어렵게 얻었던 것들은 이미 당연함으로 더 이상 소중한 존재가 아니게 된다. 정작 가지고 남에게 과시할 것은 많아졌지만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하다. 마음에 계획과 욕심은 가득 차 있는데 육신과 기운은 따라주지 않고 건강에 불편한 신호들이 나타난다.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전하고 의학과 의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지만, 다스리지 못하는 병들은 점점 늘어나니 이는 분명히 욕심으로 비롯되어 바름을 알지 못하는 무분별함이 그 원인일 것이다.
없는 병이 왜 생기겠는가? 생길만하니 생기는 것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니 그 원인을 잘 살펴 다스려야 할 것인데 치료하는 이나 치료받는 이가 서로 자신의 이익과 편의만 생각하니 하나를 다스리면 둘, 셋이 늘어나니 반성해야 할 것이다.
 
마음이 가난해야 참으로 건강하다
이글의 제목은 성경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성경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간의 물질을 불리고 복되게 함이 아니라 정신과 영적인 건강과 복됨을 전한다.
마음이 가난한자는 자기의 헛된 욕심이 비워져 있는 하늘이 주신 생명력을 온전히 보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이다. 세상과 나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나눔과 실천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이다. 돈이 많은 부자나 지위가 높은 이나 좋은 집, 외제차를 타는 이가 아니라 세상 어느 곳에서라도 자기의 마음을 비우고 진리의 마음으로 채우는 사람들이 참으로 건강한 생명력이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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